Review/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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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 아사쿠사 20년 전통의 라멘집 '요로이야'Review/Trip 2013. 4. 23. 18:43
일본의 전통을 간직하고있는 ’아사쿠사’에는 20년 전통의 라멘집 ’요로이야’가 있다. 이 곳은 여행 중 참고한 ’시크릿 도쿄’라는 책에 소개되어 있는 집으로, 전통거리와 가까이 있으므로 찾아가기 쉽다. 특히 건물 위에는 전통 복장의 일본인 모형이 저렇게 앉아있기 때문에, 저 모양만 기억한다면 금방 찾을 수 있다. 밖에는 간단히 TV에 소개된 자료와 함께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한국어/영어로 적힌 메뉴판도 비치되어 있으므로 일단 들어가자. 좌석은 2층까지 있으며, 입구에서 라면을 선불계산하고 들어가 앉으면 된다. 나는 기본 라멘 (700엔) 짜리를 주문했는데 일본에서 먹은 라멘 중에는 가장 괜찮았다. 맛이 깔끔하기 때문에 일본 라멘이 기름져서 먹기 힘든 사람이 있다면 거부감없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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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대표 5일장, 유성시장Review/Trip 2013. 4. 13. 01:26
어릴 때부터 도시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시장을 보면서 어릴적을 떠올리거나 하진 않는다. 아니, 오히려 관광지에 온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익숙치않은 풍경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시장은 갈 때마다 알 수 없는 푸근함이 있는 곳이다. 대전 유성 터미널 주변으로는 매월 4일, 9일로 끝나는 날에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장이 들어선다. 5일마다 열리기 때문에 5일장이라 한다. 대전에서 생활한 지 8년이 다되어가는데, 가까운 곳에서 열리고 있던 5일장을 최근에서야 가보았다. 그렇다고 시장을 꺼려하는 건 아니다. 중앙 시장은 자주 가는 편이니까. 어쨌든 유성 시장은 상당히 큰 편이다. 버스터미널까지 이어지는 시장 외곽까지도 시장 상인이 가득 차 있다. 아무래도 시장에서 쇼핑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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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근교 데이트 코스 : 옥천 정지용 생가Review/Trip 2013. 3. 28. 03:43
대전에서 30분정도 고속도로를 타고 나가면 옥천이 나오는데 한적한 시골 풍경을 보기 좋은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정지용 생가, 육영수 생가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정지용은 바로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으로 시작하는 로 유명한 시인이다. 정지용 시인은 바로 이 충청북도 옥천 출신으로, 옥천에서는 그의 대표작 를 본따 “향수길”을 도로명으로 제정해두었다. 향수길에는 상당히 오래된 가정 주택들이 많이 보이지만, 조금만 시선을 멀리 두면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볼 수 있다. 우리들에게 더 익숙한 풍경일 것이다.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네 옛날 가옥 모습이 그리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요즘 이런 곳을 지나게 되면 자꾸 눈에 담아두게 된다. 정지용 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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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캘리포니아 17 milesReview/Trip 2012. 4. 29. 00:12
뛰어난 자연 경관으로 미국 서부를 여행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한번쯤 여행을 계획하는 17 Miles. 이 곳은 골프 경기장이 있으므로 한번씩 US오픈이 있을 때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2010년에 미국 서부를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US오픈이 진행 중이라 아쉽게도 이 곳을 방문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올해 2012년. 미국 방문 차, 잠깐 시간을 내서 세븐틴 마일즈를 방문했다. 2010년 미국 서부를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AMERICAN STYLE'의 광활한 스케일. 샌프란 시스코에서 LA로 해안 국도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광활하게 펼쳐진 대양과 절벽을 볼 수 있다. 당시의 여행 기억에 의하면 하루에 8시간 정도를 꼬박 운전해서 달렸던 것 같다. 17 miles는 이러한 서부 해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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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하소동 : 민속박물관 '옛터'Review/Trip 2011. 12. 31. 02:45
차가 있고 연인이 있는 대전 사람이라면 ’옛터’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 같다. 그만큼 대전 데이트코스로 자주 소개되는 곳이다. 민속박물관이라고 하는데, 찻집, 한식집 등이 같이 되어있어 교외의 정취를 느끼면서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다. 이 곳은 특히 해질 무렵에 등불을 켜놓은 산책로가 예쁜 곳이므로, 해가 질 시각에 맞춰서 가면 더 좋다. 주차장이 넓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된다. 그런데 외진 곳에 있다보니 추위는 걱정할 필요가 있다. 내가 갔던 날은 너무나도 추워서 돌아가던 물레방아마저 다 서버린 날씨였다.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사람들이 모두 장작불 주위로 모였다. 길을 따라 세워진 등불이, 밤이 되면 하나둘 씩 켜지면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이 때 가보면, 왜 데이트코스로 많이들 추천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