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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여행 : 군산의 짬뽕맛집 '복성루'
    Review/Taste 2012. 12. 8. 12:13

    군산이라 하면 바다와 맞닿아있어 횟집이 유명할 것 같지만, 오히려 이 도시에서는 짬뽕과 빵집이 가장 유명하다. 물론 횟집도 해산물 스끼다시가 많이 나온다는 특이한 점으로 인해 인기가 많다. 어쨌든 그 유명한 짬뽕집은 군산 터미널에서 얼마 걸어가지 않아 나오는 복성루라는 다소 허름한 가게다. 군산 여행을 세운다면 필히 어디선가 들어봤을 이름이다.

    가게는 허름하고 좁지만 놓칠 일은 없는데, 식사시간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기 때문이다. 내가 방문했던 이 날도 무려 1시간을 기다려야했다.

    내부가 좁기 때문에, 가게 내부에는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밖으로 길게 줄을 서야한다. 겨울엔 꽤 춥기 때문에 이 곳에서 식사를 할 생각이라면 따뜻하게 입고 가는게 좋다.

    방송을 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주방장은 한 분이라고 한다. 그래도 일하는 아주머니들은 많다. 음식 나오는 속도가 그리 빠르진 않으므로 꽤 기다려야하고, 4명 단위 테이블로 좌석이 있는데 1명 내지 2명이 간다면 합석해서 먹어야한다. 꼭 2명이서 먹고싶다면 계산대 앞 테이블이 2인용이긴 한데… 1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자리가 눈에 뵈진 않을 것이다.

    복성루 짬뽕은 수북한 고기 고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아래에 해산물도 푸짐하다. 홍합으로 산을 쌓는 짬뽕 음식점은 많지만, 각종 해산물과 고기 고명 등 균형있는 재료를 아낌없이 넣는 짬뽕집은 흔하지 않다. 그 차이가 이 곳의 특별한 맛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돼지고기 고명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아무래도 맛은 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구수하고 진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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