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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근교 데이트 코스 : 옥천 정지용 생가
    Review/Trip 2013. 3. 28. 03:43

    대전에서 30분정도 고속도로를 타고 나가면 옥천이 나오는데 한적한 시골 풍경을 보기 좋은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정지용 생가, 육영수 생가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정지용은 바로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으로 시작하는 <향수>로 유명한 시인이다. 정지용 시인은 바로 이 충청북도 옥천 출신으로, 옥천에서는 그의 대표작 <향수>를 본따 “향수길”을 도로명으로 제정해두었다.

    향수길에는 상당히 오래된 가정 주택들이 많이 보이지만, 조금만 시선을 멀리 두면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볼 수 있다. 우리들에게 더 익숙한 풍경일 것이다.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네 옛날 가옥 모습이 그리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요즘 이런 곳을 지나게 되면 자꾸 눈에 담아두게 된다.

    정지용 생가. 나 말고도 몇몇 여행객들이 카메라를 들고 다녀갔다. 생가는 굉장히 검소하게 유지되어 있다. 생가 옆으로는 정지용 문학관과, 그를 기리는 작은 동상이 있다. 시골 풍경과 어울리게 너무 화려하거나 크지도 않고,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검소한 모습이 더욱 잔잔한 조화를 가져다준다.

    정지용 생가 주변으로는 음식점이 많기 때문에, 굳이 정지용 생가만 보러 왔다기보다는 식사도 하고 생가도 방문한다는 생각으로 오면 부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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