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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유성구 어은동 : 플레이버거
    Review/Taste 2013. 9. 14. 01:37

    대전 어은동에는 옛날부터 수제버거로 유명한 집이 있는데, 바로 ’플레이버거’다.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독특한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유명했던 가게로, 사장님께서는 플레이 버거 단일메뉴에 그치지않고 일본풍의 브런치 카페를 시도하면서 사업을 더욱 확장했다. 같은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음식 철학으로. 최근에는 좁은 어은동 내에서만 플레이버거, 베리신주쿠, 111–4 Meal 등 3개의 가게가 영업을 하고 있는데 셋 다 무지하게 장사가 잘 된다. 요식업으로써는 거의 어은동을 접수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세 업체 모두 Organic, Fresh, Health의 철학 아래 성공중이다.


    최근에 KAIST 쪽문 가까운 위치에 큰 건물로 플레이버거가 이전했다. PLAY BURGER IN LONDON GREEN LABEL. 훨씬 길어진 플레이버거의 이름인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이전에 있던 플레이버거는 다소 공간이 작은 편이라, 자리가 없어 못먹을 때가 많았는데, 이젠 그런 걱정을 안해도 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흥미가 가는 위치이기도 하다. 그동안 많은 음식점들이 이 자리에서 성공의 맛을 보지 못하고, 짐을 싸서 나갔다. 플레이버거라면 어떨까. 그동안 베리신주쿠, 111–4 Meal의 후속작을 모두 성공시켰으니 과연 여기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인테리어는 이전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공간이 예전보다 많이 넓기 때문에 좀 어수선하기도 하다. 여러가지 소품들이 많이 전시되어있는데 갤러리처럼 꾸며진 벽면은 ’Organic’과 ’Healthy’의 가치를 손님들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왼쪽이 치즈버거, 오른쪽은 베이컨 버거. 탄산 음료는 무한 리필이다. 내 궁금증에 대한 결과를 말하면 플레이버거는 이 자리를 성공시켰다. 점심, 저녁 식사 시간만 되면 항상 사람으로 가득차 있다. 이 넓은 곳이 사람으로 가득차는 건 대전에 8년 가까이 있으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다. 기적이다. 가격은 좀 올랐지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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