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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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소프트리 허니칩 아이스크림Review/Taste 2014. 1. 24. 20:08
요즘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평정하고 있다는 소프트리 아이스크림. 가로수길에 있는 지점에 가서 먹어보았다. 허니칩이 올라간 아이스크림은 4,800원이다.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을 생각해보면 매우 비싼 편. 양도 많지 않다. 인기있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평범한 오후에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서 기다려서 먹었다. 토핑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허니칩 토핑을 올린 소프트리 허니칩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컵 또는 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일반적인 것과 비교해서 다르다. 상하목장의 농축된 우유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진한 우유 향기와 다소 끈적하기까지한 식감은 이 아이스크림을 아주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연유를 먹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맛은 있지만 앞으로도 일부러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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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동측식당 : 에버랜드 WelstoryReview/Taste 2014. 1. 24. 17:04
생각보니 대전에 있으면서 가장 식사를 많이 한 곳은 동측 식당인데, 여기에 대해서 기록해둔 적은 없던 것 같다. (주변에 한두번 가는 음식점은 간간히 포스팅하면서…) 전자공학동과 자연과학동 사이에 위치한 이 곳은 위치 때문에 대부분의 석박사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몇년 주기로 업체는 변경되는데, 최근에는 삼성에버랜드 Welstory에서 운영하고 있다. 교내에 있는 식당들이 대부분 학생들의 비난을 듣고 있지만, 신기하게도 동측 식당은 언제나 평가가 좋았던 것 같다. 2005년, 2006년 쯤에는 (지금의 업체는 아니었지만) 동측 식당의 인기가 절정이라, 학부 학생들도 수업을 듣고는 이 곳까지 내려와서 밥을 먹고 가곤 했다. 이후에 학부 학생들이 주로 가는 북측 식당이 리모델링을 했는데, 이후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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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민동 : 홍가네 연탄 불고기Review/Taste 2013. 11. 25. 00:11
고기도 좋아하고 라면도 좋아하는 사람? 아마 남자는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사람들에게 정말 안성맞춤인 음식점이 있다. 전민동에 있는 홍가네 연탄불고기가 바로 그런 집이다. 여기의 점심 메뉴 특선이 상당히 좋다. 김치 전골 (라면사리 및 육수 무한리필) 연탄 불고기 다양한 밑반찬 (전 포함) 및 공기밥 이 모든 구성이 단돈 7,000원이다. 그렇다고 밑반찬이 부실하지도 않다. 이것저것 먹을 것 많은 반찬에 무려 전까지 나온다. 라면 무한리필이 있지 않더라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구성이다. 무한 리필이라고 말은 붙여놓고, 눈치보며 주문해야하는 쪼잔한 무한 리필 집들도 많다. 예전에 치즈케이크를 무한리필해준다는 모 퓨전 칵테일 바에 갔었을 때는, 케이크 2개째부터는 신경질 내던 적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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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new Kindle Paperwhite ReviewReview/IT 2013. 11. 24. 23:43
아마존 킨들 페이퍼 화이트를 샀었다. [이전 글] 그래도 킨들로 책을 한 권은 읽어보고 리뷰를 써야할 것 같아서, 구매했다고만 썼었는데 오늘 주말에서야 킨들로 책을 한 권 다 읽었다. 그동안 킨들을 들고 다니면서 느꼈던 장점이랑 단점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들고 다니며 읽기 좋은 사이즈. 이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도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E-ink가 가져다주는 특유의 느낌은 구현이 불가능하다. 햇빛 아래서 읽기도 좋고 E-ink 화면이 주는 느낌은 마치, 포켓북을 들고 다니면서 보는 것 같다. E-book 중에서 킨들이 살짝 더 무거운 편이라곤 하는데, 이전에 아이패드를 들고 다녀서 그런지 무거운 건 전혀 느끼지 못했다. 특히, 요즈음은 겨울이라 패딩 주머니에 쏙 들어가서 어디서나 기다릴 때 꺼내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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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여행 : 국립박물관(Narodni Museum)Review/Trip 2013. 11. 20. 18:46
바츨라프 광장에서, 길게 뻗은 길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보면 기마상 뒤로 보이는 웅장한 건물이 있다. 프라하 국립박물관이다. 내가 갔을 때는 수리 중이라 출입할 수는 없었다. 프라하에서 마지막 날, 이 계단에 서서 바츨라프 광장을 내려다보며 맥주 한 캔 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건물은 시커멓기도 하고, 군데 군데가 떨어져나가 땜빵한 자국도 많이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소련의 총탄을 맞으며 세월을 지나온 곳이다. 체코인들은 문화를 사랑했고, 전쟁을 너무 순진하게 생각했다. 항복하고 양보하면 모두가 다치지 않고 평화로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나친 가난은 그들을 결국 거리로 나오게 만들었다. 이 때의 아픔을 후대에 체코인들이 기억하기 위해, 외관은 전면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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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표류기 (2009)Review/Media 2013. 11. 19. 21:08
대한민국 표류기. 2009년에 나온 책으로, 그러니까, 지금처럼 허지웅이 “대세”가 되기 훨씬 이전에 썼던 책이다. 정확히 말하면 썼다기보다는 그간 운영했던 블로그 글을 책으로 엮어냈다. 이 때 운영하던 이글루스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 블로그이기도 하다. (지금은 텀블러로 블로그를 이전했다.) 책은 작은 사람들의 나라, 큰 사람들의 나라,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라는 3가지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담고 있는 이야기가 시대 순이라는 것을 제외한다면 같은 소제목으로 묶여있다하더라도 이야기 간 연관성은 없다. 심지어 문체도 많이 다르다. 1/4정도가 책을 위해서 새로 쓰여졌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높임말로 쓰여져있으므로 어디가 새로 추가된 부분인지는 알기 쉬울 것이다. 작은 사람들의 나라는 허지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