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대전 근교 데이트 코스 : 옥천 정지용 생가Review/Trip 2013. 3. 28. 03:43
대전에서 30분정도 고속도로를 타고 나가면 옥천이 나오는데 한적한 시골 풍경을 보기 좋은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정지용 생가, 육영수 생가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정지용은 바로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으로 시작하는 로 유명한 시인이다. 정지용 시인은 바로 이 충청북도 옥천 출신으로, 옥천에서는 그의 대표작 를 본따 “향수길”을 도로명으로 제정해두었다. 향수길에는 상당히 오래된 가정 주택들이 많이 보이지만, 조금만 시선을 멀리 두면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볼 수 있다. 우리들에게 더 익숙한 풍경일 것이다.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네 옛날 가옥 모습이 그리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요즘 이런 곳을 지나게 되면 자꾸 눈에 담아두게 된다. 정지용 생가. ..
-
군산 여행 : 군산의 짬뽕맛집 '복성루'Review/Taste 2012. 12. 8. 12:13
군산이라 하면 바다와 맞닿아있어 횟집이 유명할 것 같지만, 오히려 이 도시에서는 짬뽕과 빵집이 가장 유명하다. 물론 횟집도 해산물 스끼다시가 많이 나온다는 특이한 점으로 인해 인기가 많다. 어쨌든 그 유명한 짬뽕집은 군산 터미널에서 얼마 걸어가지 않아 나오는 복성루라는 다소 허름한 가게다. 군산 여행을 세운다면 필히 어디선가 들어봤을 이름이다. 가게는 허름하고 좁지만 놓칠 일은 없는데, 식사시간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기 때문이다. 내가 방문했던 이 날도 무려 1시간을 기다려야했다. 내부가 좁기 때문에, 가게 내부에는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밖으로 길게 줄을 서야한다. 겨울엔 꽤 춥기 때문에 이 곳에서 식사를 할 생각이라면 따뜻하게 입고 가는게 좋다. 방송을 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
-
부산 여행 : 자갈치 시장 도시락회Review/Trip 2011. 12. 17. 20:53
부산을 여행하면서 식사를 어떻게 해결할 지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부산의 유명한 돼지국밥, 밀면을 먹으러 가도 되고, 남포동 시장의 유부오뎅, 비빔당면을 먹으러 가도 되며, 또는 해운대가 내려다보이는 고급 레스토랑에 가도 된다. 하지만 내륙에서 생활하다가 부산을 방문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신선한 회가 가장 끌린다. 그런데 여행은 동선도 문제다. 아무래도 맛집을 기준으로 동선을 짜기쉬운데, 부산은 너무 넓어서, 볼만한 곳이 너무 많다. 남포동, 자갈치 시장도 가야하고, 감천동도 가고 싶고, 용궁사, 해운대도 둘러봐야할 것 같다. (우리가 그랬다.) 그럴 땐, 자갈치 시장에서 도시락회를 사다가 해변에서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갈치 시장에 가면, 1만원 ~ 2만원 사이의 다양한 도시락회를 주문해서 가져갈..
-
부산 여행 : 국제시장 찹쌀 씨앗호떡Review/Taste 2011. 12. 17. 20:36
남포동에서 자갈치 시장으로 걸어가다보면, 자갈치 시장으로 건너는 길목 전에 떡볶이, 순대, 와플, 호떡 등을 파는 길거리 음식점들이 많은데, 부산의 대표 길거리 음식이 된 씨앗호떡도 팔고 있다. 그 중에서 유난히 장사가 잘되는 곳이 2군데 있는데, 하나는 원조 씨앗호떡 집이고, 다른 하나는 1박 2일 촬영팀에서 이승기가 먹었던 이승기 찹쌀 호떡 집이다. 이 곳에서 본래 씨앗호떡을 판 집은 ’원조 씨앗 호떡’인 것 같다. 최근에는 이승기 효과로 인하여 이승기 호떡 집이 인기가 더 많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두군데 다 사람이 많아서 좀 기다려야 먹을 수 있었다. 호떡 내부에 씨앗이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일반 호떡보다는 두껍다. 이 때문에 더 쫄깃하다. 씨앗호떡은 조리가 끝난 후 손님에게 내어주기 직전에..
-
부산 여행 : 용궁사Review/Trip 2011. 12. 17. 05:30
바다에 절이 있다는 부산 용궁사. 부산역에서 가려면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용궁사를 여행 동선에 잘 넣어야한다. 용궁사를 들어가면, 십이지신상 등 석상이 상당히 많다. 기념 사진을 찍기도 좋은 포인트다.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상도 많은데 사먹질 않아서 가격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다리를 건너다보면 동전을 던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다. 소원을 성취하게 해준다는 믿음. 밖과 안으로 통하는 길이 이 다리 밖에 없으므로, 인파 속에서 조준해서 던져야한다!
-
부산 여행 : 해운대 겨울바다Review/Trip 2011. 12. 16. 03:44
부산에서 해운대는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요즘은 광안리가 물이 더 좋다니 어쩌니 하더라도, 결국 한번쯤은 해운대를 가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피서지로 역사가 오래된 곳이다. 해운대역은 크진 않지만 기와로 이루어진 아담한 건물이 인상적이다. 해운대 바다에 들어서서 고개를 좌우로 돌려보면 대비되는 2가지 풍경이 보인다. 이 풍경은 부산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는 것 같기도 하다. 먼저 좌측으로 고개를 돌려보자. 부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언덕에 집을 지은 구조가 보인다. 고층 건물도 새로 들어서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자. 현재, 한국에서 제일 알아준다는 해운대 일대의 빌딩들이 눈에 들어온다. 해운대 앞 호텔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여사님들이 지내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