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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태안 만리포에 다녀왔다. 만리포 오토캠핑장이 가까운 곳이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한참 공사 중이라 포크레인이 해안가를 점령하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섬이 닭섬이다. 지평선 너머 노을이 지며 만들어내는 풍경이 아름답다.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은 눈으로 보는 만큼 사진에 담기 힘들다. 다음날 아침의 만리포 풍경. 서해이긴 하지만 피서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물은 맑았다.
내부로 들어선다. 높은 천장과 시멘트 벽돌이 그대로 보이는 벽. 그리고 칠하다 만 페인트가 곳곳에 보인다. 공사장에 놀러온 호기심 많은 중학생이 된 기분이 든다. 여기가 바로 요즘 궁동에서 잘나간다는 ’닭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