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통해 작업을 하다보면 협업을 위해서 SVN이 생각날 때가 많다. Commit만 알아도 코드 버전 관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좋은 시스템이다. 하지만 윈도우 기반의 작업 환경을 가지다보면 SVN을 사용하기가 힘들 때가 많다. 요즘들어, 웹에서 이러한 SVN 을 관리하기 편하도록 제공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대표적으로 2가지를 들자면, 구글 코드와 네이버 개발자 센터.
구글 코드 프로젝트는 용량 제한이 있고 (100MB) 속도가 다소 느리다. 또한 구글 SVN 서버를 활용할 경우 코드가 공개되어야 한다!
한국인이라면 아무래도 네이버 개발자 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속도도 빠르고 용량도 구글보다 더 많다. 또한 프로젝트에 따라 비공개로 운영해도 무방하다.
이럴 때에는 유명한 윈도우용 SVN 클라이언트인 Tortoise SVN만 설치하면 끝.
하지만, 내가 직접 SVN 서버를 운영하고자 싶을 땐 어떻게 할까?
리눅스는 쉽다. 하지만 윈도우는 마땅치 않다. 그래서 예전부터 여러가지 방법이 많이 나온 것이 사실이다.
윈도우용 Apache 를 설치하여, 웹호스팅을 하고, CollabNet Subversion Server를 설치하여 환경을 세팅한다던가,
혹은 이러한 과정들을 다 포함하고 있는 VisualSVN을 설치한다던가.
아무래도 Apache server를 설치하고, 다시 collabnet subversion server를 설치해서 여러가지 세팅을 하는 것은 일이 많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VisualSVN을 사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서버를 사용할 때 많이 봐왔던 CollabNet이 쓰고 싶어서 어려운 길을 택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니 어려운 게 아니다. 최근의 CollabNet은 이전과 같이 Apache에서 따로 설치해야하는 과정이 생략되어 Apache가 포함된 Package를 제공한다. 이름하여 CollabNet Subversion Edge. 설치하면 큰 어려움 없이 바로 Subversion용 Apache 서버가 세팅된다! 아래와 같이 나타난다. (나는 본래 개인pc를 통해 웹호스팅 중이었기 때문에, Apache2.2와 CollabNet Subversion Server로 2개가 뜬다.)
아주 간단하다. 추가적으로 해주어야 할 것은 거의 없다.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repository 등 SVN 서버 세팅만 해주면 된다. 개인적으로 SVN Server를 Window를 사용하는 PC에서 운용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CollabNet Subversion Edge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