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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폴드 Leopold FC700R 청축 화이트
    Review/IT 2012. 5. 26. 15:42

    기계식 키보드 입문으로 FILCO 마제스터치2 닌자 넌클릭 갈축을 산지 1달만에,

    관련 포스팅: 2012/04/29 - [Review/IT] - [IT/리뷰] FILCO 마제스터치2 닌자 넌클릭(갈축)

    집에서 쓸 요령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하나 더 샀다. 이번에는 레오폴드 사의 FC700R 청축 화이트로 질렀다. 약 13만원 정도 하는 이 제품을 구매하는 데에는 1) 집에서 쓸 기계식 키보드가 필요하고, 2) 기계식의 오리지날 청축은 어떨까하는 2가지 이유면 충분했다.

    레오폴드 사의 FC700R은 FILCO 마제스터치와 같이 역사가 오래된 제품은 아니지만, 최근 이전의 몇가지 모델이 가격대비 좋은 평가를 받은데다가 고급 키캡의 채택으로 더 유명세를 탔다. 가격대는 오픈마켓 기준으로 13만–14만원 정도 하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동급 제품인 FILCO사의 마제스터치2 모델보다 3만원 정도 저렴하다. (FILCO 마제스터치2 모델은 16만원대이다. 2012년 5월 기준)

    동일한 축을 사용한 제품이라면 FILCO vs. Leopold로 비교해볼 수 있는 포스팅이 되겠지만, 나는 기계식 키보드를 이전부터 사용해온 사람도 아니고, 두 제품이 청축, 갈축으로 서로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기엔 무의미하다. 다만 FC700R 청축에 대해서만 내가 느낀 점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청축 소리가 경쾌하다. 자판 통 전체가 울리는 느낌이 전혀 없이 클릭음만 나는데, 가장 비슷한 표현법을 빌리자면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난다. 물론 기계식 키보드에 익숙하지 않은 타인에게는 괴로운 소리일 수도 있다. 소리는 크지만 그 소리 자체는 갈축의 ’서걱서걱’함보다 청축의 ’지저귐’이 좋은 듯. 클릭음이 듣기 좋은 음역대라 집에서 사용하는 용도라면 소리 때문에 걱정하진 않아도 될 것 같다.
    2. 물론 공공장소에서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난 처음에 갈축의 서걱서걱소리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했는데… 청축을 쓰고나니 왜 갈축을 조용하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지 알겠다.
    3. FC700R에 대한 것인데, 매니아들의 평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견고하게 잘 만들어졌다. 마제스터치2와 비교해서 키높이는 살짝 낮으며, 키캡 사이사이가 보다 오밀조밀한 느낌이다. (텐키레스라서 그런건 아님) 그리고 타건을 했을 때, 마제스터치2는 스페이스바를 중심으로 통울림 소리가 있는데 본 제품은 그런 게 없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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