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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전민동 : 광세족발Review/Taste 2013. 4. 13. 02:49
대전에서 족발이라고 하면 옛날 “유황족”이란 이름으로 시작해서, 이름을 바꾸고 전국적으로 체인을 확장한 “소담애”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지금은 대전 곳곳에 체인점을 내고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데, 대부분의 지점이 다소 젊고 깔끔한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대학가, 둔산점을 봐서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이처럼 대전 지역의 “족발” 식당으로 강자인 소담애가 맥을 못추는 지역이 하나 있는데 바로 대전 전민동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옛날부터 영업해오던 유명한 족발집이 있다. 상호는 “광세족발”. 족발이 대/중/소로 팔고 있고, 그 외 메뉴로는 막국수가 10,000원에 판매된다.
상당히 외진 곳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정말 많다. 저녁 시간에는 대부분이 예약좌석이고, 이마저도 일찍 예약하지 않는 이상 자리를 얻기 힘들다. 우리가 가서 식사하는 중에도 여기를 찾아왔다가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손님이 많았다.
경쟁 업체인 소담애와 비교해서는, 술한잔 곁들여 족발을 안주삼아 저녁먹기 좋은 곳으로 보다 나이대 있는 아저씨들을 위한 분위기가 차이점이다. 족발의 품질이나 맛은 더 쫄깃쫄깃하고 고기가 풍부한 이 곳이 더 좋은 듯 하다. 때문에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 편이다. 가격은 소형 25,000원부터 시작하며 전민동에 올 일이 있다면 강력히 추천할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