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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What The Dog Saw, 2010)Review/Media 2013. 11. 12. 11:58
티핑포인트(The Tipping Point, 2000), 블링크(Blink, 2005), 아웃라이어(Outliner, 2009)로 세계적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오른 말콤 글레드웰의 2010년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소개한 1만 시간의 법칙등은 이제 어디서나 사용되는 하나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이 책은 말콤 글레드웰이 15년 동안 기자로 일하면서 투고했던 칼럼 중 몇 가지를 뽑아서 재구성한 책이라고 한다. 각각의 주제는 재미있지만 이야기가 산발적이므로 책 전체에 걸친 흡입력은 떨어진다. 하지만 주제별로 끊어읽기는 좋다. 수많은 주제에 대해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말콤 글레드웰의 통찰력과 철저함에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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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Gravity, 2013)Review/Media 2013. 11. 12. 11:39
우주를 주제로 한 영화는 이전에도 있었다. 아니, 많았다. SF영화의 단골 소재다. 그런데 는 이전의 영화들과 다르다. 외계인이 나타나지도, 전쟁이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러면 뭘로 영화를 만드냐고? 지극히 있을법한, 우주 재난 이야기다. 각종 영화평론가들의 평가가 너무나 대단했다. 기대를 잔뜩 하고 본 영화다. 물론 실제 관람객 중에선 재미없다는 평가도 있다. 외계인과 우주 전쟁을 생각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요하고 드넓은 우주에서 겪는 인간의 삶에 대한 고찰에 집중한다면 이만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도 또 없을 것이다. 다큐멘터리 같은 이 영화는 라이언(주인공, 산드라블록)의 죽은 딸에 대한 공허한 기억과 우주의 고요함이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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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D란 무엇인가?Review 2013. 11. 12. 03:19
할 일이 쏟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나의 일을 하면서도 다른 일을 생각해야한다. 혹시나 그것이 중요한 일이라면 걱정은 더 커진다. 이런 걱정이 현대인들의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생각을 방해하진 않을까? 내가 하는 일에 온전히 100%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다른 일을 잊어버리면 어떡할 하는 마음이 집중을 방해한다. 이런 시각에서 출발한 자기관리방법이 GTD다. The less worries you have about forgetting things, the clearer your mind. 즉, 지금 내가 하는 일을 더 집중할 수 있다면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하다. 내가 해야할 일들을 (중요도에 상관없이) 빠뜨리지 않고 저장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