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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gmatic한 Test-Driven DevelopmentTech/Development 2014. 4. 4. 20:52
그간 Programming 책이라곤 language syntax에 관련한 것 밖엔 읽어본 적이 없는데, 최근 들어서 SW 개발 자체에 관련한 책을 2권 읽어볼 기회가 있었다. 하나는 Pragmatic Programmer이고, 다른 하나는 Test-Driven Developement이다. 짜투리 시간에 꺼내 읽다보니 생각이 잘 나지 않아서 요즘 Pragmatic Programmer를 틈날 때 한번씩 더 읽어보고 있다. 두 책 모두 개발 목적을 향해 더 실용적인 행동을 권장하고 있다. 자칫 coding을 하다가 지엽적인 문제로 길을 잃는 나에게 매우 유익한 충고들이다. 특히나 Pragmatic Programmer의 Tracer Bullet 부분은 Test-Driven Development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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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BadReview/Media 2014. 3. 29. 09:11
작년 에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서 수많은 시상식 트로피를 휩쓴 미국 드라마가 있다.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가 바로 그 드라마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아버지가 겪는 가장으로서의 선택과 책임에 대한 드라마다. 주인공 월터 화이트(Walter White)는 한 때 잘나가는 화학 사업가였지만, 지금은 고등학교에서 화학을 가르치는 교사다. 화학의 아름다움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지만, 떠들고 장난치는 학생들은 선생님을 무시하기 일쑤다. 학교가 끝나면 세차장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여기서도 존중받긴 힘들다. 사장은 나가기 싫으면 일하라는 등 초과근무를 밥먹듯이 시킨다. 힘든 하루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지만 집안 사정은 넉넉하지 않다. 왜 지난달에 15달러 카드결제를 해야했는지 부인에게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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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브런치 카페 SUJI'SReview/Taste 2014. 3. 28. 16:25
기다리는 데에 익숙하지 않다. 지방에서만 살다보니 그런 것 같다. SUJI’S라는 이태원에서 유명한 브런치 레스토랑이 있는데, 도착했을 때 2층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대기열이 1층 계단까지 이어져있었다. 나왔다가, ‘서울은 대부분 이렇지’하는 생각에 다시 돌아가 줄을 섰다. 3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간 것 같다. 창가쪽으로는 일렬로 자리가 있고, 중앙에는 큰 테이블이 있어서 2인 손님이라면 합석해야하는 경우도 잦다. 2인 테이블은 몇 개 없다. 다행히 창가쪽 편한 자리가 나서 앉았다. 메뉴는 브런치, 오믈렛, 샌드위치, 버거, 파스타 등등 다양한데, 파스타 종류는 저녁밖에만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16,000원 선. 에그베네딕트. SUJI’S의 대표적인 브런치 메뉴. 반숙 달걀을 머핀과 햄 위에 얹고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