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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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 용궁사 앞 해물쟁반짜장/짬뽕Review/Taste 2011. 12. 15. 04:18
용궁사 입구에는 중국 음식점이 있다. 언뜻 생각해보면 이상하다. 짜장면과 부산은 무슨 상관일까? 하지만 가서 주문을 해보면 그 2가지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가 된다. 그러니까 일단 먹으러 가봐야 한다. 용궁사는 많이 걸어야하니까, 관광하고 나오는길에 먹으면 되는데,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식당에 들어서면 반가운 경상도 사투리가 많이 들리는데, 관광객 뿐만 아니라 주위 주민들도 많이 찾는 음식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메뉴는 여느 중국집과 같이, 중국집에서 파는 건 다파는 집인데 대표 메뉴는 쟁반짜장과 짬뽕이다. 참, 녹차면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면발이 녹색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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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봉명동 : 스바라시 라멘Review/Taste 2011. 12. 13. 02:58
대전에 일본 라멘을 먹을만한 데가 흔하지 않다. 흔히 2군데를 꼽는데 첫번째가 둔산에 있는 라멘무라, 그리고 두번째로는 봉명동에 스바라시 라멘이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그런지 입구에 트리 장식을 해놓았다. 식사 시간이 되면 스바라시 라멘 앞에 항상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기다리지 못하고 주변 식당으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반사이익을 누리는 셈이다. (그런데 옆으로 한 건물 건너 있는 짬뽕가도 매우 유명한 곳이다.) 라멘 무라와 함께 대전의 유명한 일본 라멘 전문점이지만, 맛은 두 업체가 상당히 다르다. 라멘 무라가 국물이 진하고 느끼한 맛이라면 스바라시 라멘은 주로 곰탕(?)에 가까운 맛이 난다. 맛에 대한 부분은 개인 취향이니까 입맛에 맞는대로 가면 되겠다. 다만 내가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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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 국수회관의 고기국수Review/Taste 2011. 11. 14. 01:17
프로젝트 워크샵에서 만나게 된 분께 제주도에 왔으면 유명한 고기국수를 먹어보라는 추천을 받았다. 제주도하면 회, 제주흑돼지를 떠올리기 쉬운데 국수라니? 점심 메뉴를 고민하다가, 고기 국수가 궁금해서 찾아간 곳이 국수회관이다. 위치는 제주도 자연사박물관 앞쪽이며, 본점이라고 한다. 이 곳이 고기국수의 원조인지는 모르겠지만, 입구에 방송 출연 경력을 설명해놓은 광고간판을 볼 때 유명한 곳은 맞는 것 같다. 일전에 전주를 방문한 적이 있다. 이 곳에서 전주비빔밥을 먹으러 갔다가, 12,000원이나 하는 높은 가격에 당황한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고기국수는 유명한 음식이지만 값은 싸다. 5,000원. 게다가 양은 정말 많기 때문에, 국수 외에 다른 것을 더 주문하여 먹으려는 생각은 안해도 된다. 주문했더니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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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봉명동 : 멕시코 스타일 스테이크 전문점 'PAXIA'Review/Taste 2011. 10. 24. 00:07
충남대학교 정문에서 홈플러스 쪽 도로를 지나다보면 항상 보이는 레스토랑이다. 어떤 곳일까 궁금하던 차에 소셜커머스 딜이 올라왔길래 샀었다. 외관에서 풍겨지듯 멕시코 풍의 스테이크만을 전문으로 한다고 하는데, 거부감 있는 음식이 있거나 하진 않았다. 가게 위치가 좀 특이하다. 큰 도로에서 보이는 곳이지만 도로와 건물 사이 작은 가로수 언덕이 있어서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 멕시코 국기부터 벽에 그려진 일러스트, 선인장까지… 멕시코 느낌을 내기 위해서 인테리어의 디테일에 상당히 신경썼다. 위치만 좀 더 접근하기 좋았다면 더 알려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이 음식점의 메뉴는 3가지 종류의 스테이크 (안창살, 등심, 안심) 가 있다. 소셜커머스에서 구매할 때, 안창살/등심만 가능해서 안심은 먹어보지 못했다. 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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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행 : 전주 비빔밥 전문점 '성미당'Review/Taste 2011. 8. 2. 03:16
전주 이름을 달고 나오는 비빔밥은 흔하지만, 진짜 전주비빔밥은 지난 전주 여행에서 먹어 본 게 처음이었다. 전주 여행을 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전주 비빔밥 전문점에 대해 찾아보니 주로 4군데가 대표적 음식점으로 손꼽힌다. 가족회관 고궁 한국관 성미당 이중에서 성미당을 택한 이유는 순전히 외관 때문이다. 고궁은 대형 체인점이라 전주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특별한 맛은 아닐 것 같았고, 가족회관은 가장 많은 후기를 본 곳인데 (그만큼 가는 사람이 많다는 말) 많은 포스팅에서 보이는 수십명의 아주머니가 안이 보이는 깔끔한 주방에서 일하는 모습이, 왠지 공장처럼 보여서 전주의 느낌과 달리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미당을 가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성미당이 골목 구석진 곳에 있어서 찾기가 힘들었다. 처음 한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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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둔산동 : 올리브힐Review/Taste 2011. 8. 2. 03:03
요약하면 대전에서 가장 괜찮은 레스토랑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고급스러운 분위기, 맛있는 요리를 다 갖추고 있다. ’올리브힐’이야기다. 소란하지 않은 분위기라 중요한 자리에 찾아오기에 적당하며 샐러드바도 있다. VIPS나 여타 뷔페식당 같이 접시로 떠다가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구성이 알차다. 스프 및 연어샐러드, 닭가슴샐러드 등과 함께 포테이토, 구운 야채 및 호박, 가지. 그리고 케이크 및 과일까지. 사실 빠에야를 제대로 내어놓는다는 점에서 다른 건 평가할 필요가 없었다. 얼핏보면 볶음밥같은 빠에야는 우리나라에서 그 차이를 내기 쉽지 않은데, 올리브힐에서는 제대로다. 반갑다 빠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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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행 : 한옥마을 디저트 카페 '외할머니 솜씨'Review/Taste 2011. 7. 24. 14:53
여름이 되면 모든 카페들이 일제히 팥빙수를 팔기 시작한다. 특히나 요즘은 요거트 빙수, 과일 빙수, 녹차 빙수 등 여러가지 퓨전이 대세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정통 팥으로 승부한 전주의 전통 옛날 팥빙수다. 키위나 과일 등은 없지만 빙수 위에 큼직한 떡과 통팥, 그리고 흑임자로 마무리한 전통 팥빙수다.전주 한옥마을을 걷다보면 “외할머니 솜씨”라는 디저트 카페가 있는데, 이 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나, 여름날 전주를 여행한다면 이 곳에 가서 팥빙수를 꼭 먹어보자. 가격도 5,000원 밖에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