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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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둔산동 : 자유로운 이탈리안 레스토랑 bon bonReview/Taste 2013. 5. 24. 01:19
파스타와 피자를 먹고 싶지만, 좁은 테이블에서 서로 마주보고 소개팅 하듯이 먹기는 싫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맥주나 와인을 함께 하고싶을 때도 있다. 그렇게 먹는 것이 이 음식들이 시작된 지역의 문화에 더 가까울 것 같다. 이럴 때는 대전 둔산에 있는 bon bon에 가면 된다. 번화가 거리에 있는데다 완전히 개방할 수 있는 가게 구조라서 찾기 쉽다. 느낌있는 인테리어와 적당한 가격의 메뉴. 그리고 어두운 조명아래 자유로운 분위기는 펍이 생각나게도 한다. 실제로도 갈 때마다 외국인들을 자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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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어은동 : 카이스트 쪽문 앞 고소미 치킨Review/Taste 2013. 5. 22. 03:15
카이스트 쪽문을 나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음식점. 가장 가까운 위치기 때문에 좋은 자리인 것 같지만, 수 년동안 이 곳은 꽤 자주 가게가 바뀌었다. 순대국밥집이었을 때도 있었고, 파스타집이었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몇년 전부터 치킨집이 생기고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고소미 치킨이 바로 그 집이다. 이 곳을 지나가면서보면, 저녁 시간에도 항상 사람들이 많았다. 치킨의 특성상 포장 방문이 많은 걸 고려해보면 꽤나 장사가 잘 되고 있음이 틀림없다. 며칠 전 저녁에 우연히 기회가 되어, 궁금하던 차에 들려서 치킨을 먹어보았다. 이제는 많은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크리스피 치킨. 특별하진 않지만 저렴한 가격과 깨끗함이 이 곳을 오래동안 인기있게 유지하는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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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 도쿄의 대표 선물 간식, 도쿄바나나Review/Trip 2013. 5. 13. 02:09
도쿄를 방문하고 돌아가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선물로는 도쿄바나나를 들 수 있지 않을까? 일본 느낌이 물씬나는 작고 귀여운 모양에 맛도 맛있다. 공항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도쿄역 및 유명한 역사에서도 도쿄바나나를 파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다. 다만, 사진의 중앙에 있는 줄무늬가 그려진 카라멜 도쿄바나나는 도쿄역에서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사진의 좌측부터 ‘도쿄바나나’ ‘카라멜 도쿄바나나’ ‘긴자딸기’. 도쿄바나나는 부드러운 빵속에 바나나시럽(굉장히 진하기 때문에 실제 바나나와 같다.)이 있는데 생긴것도 귀엽고 맛도 있다. 도쿄역에서만 판매된다는 줄무늬 도쿄바나나는 이 바나나시럽에 카라멜이 추가된 것으로, 카라멜향으로 좀 더 단맛이 특징. 사실 맛은 오리지널 도쿄바나나로도 충분히 달고 맛있기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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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 칵테일 소주, 호로요이(ほろよい, 微酔い)Review/Trip 2013. 4. 28. 02:42
ほろよい. 사전에서 찾아보자면 ’정신이 조금 어렴풋하게 취하다.’는 의미다. 좀 더 의역하면 ‘기분이 좋은 정도로 취한 상태’ 쯤 되겠다. 일본 여행을 즐겨하는 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칵테일 소주로, 구매대행도 있는 걸 보면 꽤나 인기가 좋다. 인터넷에서 일본여행 커뮤니티 어딜 들어가도 호로요이 이야기는 쉽게 볼 수 있다. 편의점에 가면 많다고는 하는데 생각보다 찾기가 쉽진 않다. 몇 군데는 아예 호로요이를 취급하고 있지 않았고, 그나마 있는 곳도 위 2가지 맛이 많았다. 복숭아맛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사진의 2가지 맛도 나쁘지 않았다. 하나는 밀키스 맛이고, (좌측) 다른 하나는 와인 맛이다. (우측) 아무래도 이 칵테일 소주가 인기 많은 이유는 맛있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알콜 도수도 3도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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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 요코하마의 어느 라멘집. '카에다마'는 면 추가.Review/Trip 2013. 4. 26. 03:30
본래는 요코하마의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이에케 라멘”을 가려던 참이었다. 나는 일본어를 하나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일단 구글에서 찾은 주소와 가는 길을 옮겨적고 숙소를 나섰다. 요즘은 GPS가 달린 스마트폰이 있는 세상이니까 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구글맵이 나를 이끄는 곳으로 가보니 이에케 라멘집을 찾을 수가 없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시간도 늦었고 배도 고프던 차에 할 수 없이 주위에 보이는 일본 라멘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얼마 걷지 않아 손님들이 꽤 많은 라멘집을 발견했다. 입구에 자판기가 있는데, 자판기에서 라멘을 골라 티켓을 발권해서 들어가면 된다. 처음에는 일본의 자판기 문화에 익숙하지않아, 그냥 들어가서 멀뚱멀뚱 앉아있었던 적이 있었다. 한국처럼 종업원이 다가올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