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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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행 : 수도 부카레스트의 오토페니 공항 (Bucuresti Otopeni Airport)Review/Trip 2013. 10. 13. 10:59
우리나라에서 루마니아로 가는 항공편에는 직항이 없다. 그래서 유럽의 어느 한군데를 경유해야 하는데, 나는 체코 프라하를 경유하는 체코 항공을 선택했다. 값도 저렴했고, 돌아오는 길에 스탑 오버로 며칠간 프라하에 머물 생각도 있었기 때문. 문제는 내가 탄 비행기가 Romania에 도착하는 시간이 새벽 1시로 꽤 늦은 시간이라는 건데, 루마니아라면 관광지로 알려져있거나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나라도 아닌데다, 집시의 나라로 유명하기 때문에 비행기표를 알아봐준 여행사에서는 “괜찮겠어요…?”하는 반응이었다. 조금 검색을 해보니 그리 위험하진 않은 듯 하다. 루마니아로 오는 비행기편이 많지 않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새벽에 루마니아에 도착했다는 블로그 포스팅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다만 루마니아 Buc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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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에 담는 프라하 : 하벨 마켓 Havelská MarketReview/Trip 2013. 10. 6. 15:08
크게 보기 프라하의 노천 시장, 하벨 마켓 Havelská Market 외국에서 시장을 갈 때는 항상 기대가 된다. 관광객을 위한 곳이라기보다는 그 나라 사람들을 위한 곳이기 때문에, 보다 그 나라의 전통적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라하에서도 노천 시장이 있는데, 여기는 그런 전통 시장이 아니다. 이미 관광 도시로 너무나 유명해진 프라하이기 때문에… 말이 노천 시장일 뿐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기념품 거리라고 보면 된다. 그 중에 노천 시장 느낌이 나도록 과일들을 팔고 있는 가게도 있는데, 가격인 전혀 싸지 않다. 프라하 물가가 워낙 싸기때문에 저렴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과일 먹는 게 목적이라면 조금만 걸어서 TESCO에 가면 훨씬 저렴하고 싱싱한 과일을 먹을 수 있다. 그 외 기념품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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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카메라 먼지 유입으로 인한 아이폰5 무상리퍼 후기Review/IT 2013. 10. 5. 02:44
처음 아이폰5를 받고 찍었던 사진. 리퍼를 하게되면 저런 본래 박스는 당연히 안준다. 작년(2012년) 12월, 아이폰5를 구매하고 큰 문제없이 사용해왔지만 언제부터인가 아이폰5 카메라 내부에 먼지가 점점 쌓이기 시작했다. 카메라 성능이 점점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 사진 찍을만한 곳엔 항상 DSLR을 들고 다니다보니 폰카메라에 크게 아쉬움을 느낀 적은 없었지만, 무상리퍼가 가능한 기간이 1년이다보니, 결국은 지난 수요일에 KT Olleh Service Plaza로 방문했다. 아이폰5, 후면 카메라에 문제가 있으면 무상리퍼 가능 아이폰5부터 부분수리로 A/S정책이 바뀌었기 때문에, 리퍼 받기가 상당히 귀찮아졌다. 아이폰이야 어차피 iTunes 통해서 복원하기 좋고 리퍼받으면 깨끗한 새 외관의 폰을 받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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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2010)Review/Media 2013. 9. 27. 16:34
그동안 읽은 책을 정리해볼까 했는데, 책장에 있던 이 책이 눈에 띄었다. 비교적 내용이 간단하기 때문에 생각나는대로 요약해서 포스팅 해놓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지성 작가는 이 책 이후에도 고전 독서에 대해서 몇 권의 책을 더 쓴 걸로 알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그 뒤에 이어지는 고전 독서 시리즈의 시작, 개론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본 책의 내용은 "고전을 읽어라."로 요약할 수 있다. 그게 다다. 소설은 아니지만 재미있고 긴장감있는 구성으로 잘 쓰여진 책이다. 그래서 정신없이 읽게 되지만, 읽고나면 "고전을 읽어야겠다"는 생각만 남겨두는 책이다. 사실 처음에 책을 내려놓으면서는 딱히 남는 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면 그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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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어은동 : 플레이버거Review/Taste 2013. 9. 14. 01:37
대전 어은동에는 옛날부터 수제버거로 유명한 집이 있는데, 바로 ’플레이버거’다.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독특한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유명했던 가게로, 사장님께서는 플레이 버거 단일메뉴에 그치지않고 일본풍의 브런치 카페를 시도하면서 사업을 더욱 확장했다. 같은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음식 철학으로. 최근에는 좁은 어은동 내에서만 플레이버거, 베리신주쿠, 111–4 Meal 등 3개의 가게가 영업을 하고 있는데 셋 다 무지하게 장사가 잘 된다. 요식업으로써는 거의 어은동을 접수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세 업체 모두 Organic, Fresh, Health의 철학 아래 성공중이다. 최근에 KAIST 쪽문 가까운 위치에 큰 건물로 플레이버거가 이전했다. PLAY BURGER IN LONDON GREEN LAB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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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트옵티컬(Tart Optical) FDR BLACKReview 2013. 9. 14. 00:28
데일리 안경으로 BJ Classic을 사용한지 4년 쯤 된 것 같다. 오랫동안 써오다보니 작년부터는 백태현상이 심해져서, 안경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가공업체에 보내면 깨끗하게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바꾸려고 한번 마음을 먹으니까 자꾸 새로운 안경이 눈에 들어왔다. BJ Classic을 처음 살 때는 뿔테가 대유행하던 시절이었는데, 몇 년이나 흐른 지금도 여전히 인기있는 것 같다. 그때는 빅터앤롤프, BJ 클래식이 인기가 많았다. 그 이후엔 타르트옵티컬의 FDR 복각판이 유행을 휩쓸고 지나간 것 같다. 찾아본 안경 중에서는 FDR이 출시된 지는 꽤 된 모델이지만 가장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기로 했다. 이전에 쓰던 BJ Classic과 비교했을 때 이런 부분이 다르다. 타르트 옵티컬 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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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궁동 : 닭섬의 신메뉴, 까르보나라치킨Review/Taste 2013. 9. 12. 20:42
예전에 대전 궁동에 있는 '닭섬(혹은 닭 아일랜드)'에 대해 포스팅 한적 있다. 그 뒤로도 닭섬은 나날이 장사가 번창하여 지금은 같은 건물 2층까지 확장 공사가 완료되었다. 간만에 다시 찾았는데, 여전히 일관되게 빈티지한 인테리어를 고수하고 있었고, 재미있는 소품도 많았으며,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2012/07/08 - [Review/TASTE] - [대전/맛집] 대전 궁동 '닭섬' (예전 포스팅. 이 때는 1층만 있었다.) 최근 새로운 메뉴인 까르보나라 치킨이 나왔다고 해서 주문. 크림소스가 적당히 고소하고 매콤하기 때문에 느끼함을 확실히 잡았다. 치킨 역시 소스와 함께 나옴에도 불구하고 눅눅해지지 않고 잘 조화를 이룬다! 먹다보면 왠지 까르보나라 파스타와 치킨 샐러드를 같이 먹고 있는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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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대흥동 : 봉봉분식Review/Taste 2013. 9. 12. 12:39
“봉봉 분식”이라고 하면 왠지 옛날 향수나는 외관에 김밥, 라면, 튀김을 쌓아놓고 팔 것 같다. 그런데 전혀 다른 곳이 있다. 대전 성심당에서 대흥동 성당쪽으로 길을 건너면, 공원 앞에 “봉봉 분식”이라는 간판을 건 지하 1층 음식점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그렇다. 까르보나라, 안심 데리야끼 같은 메뉴도 판매하고 있는데 심지어 맛있기까지 하다. 봉봉 분식 입구. 지하 1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꼬마가 오랫동안 저 위치에 앉아있었는데, 봉봉 분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아이다. 지하이기 때문에 다소 어둡긴 하지만, 되게 깔끔하다. 멀리 보이는 주방장들이 복장을 충실히 갖추고 있는 것만 봐도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짐작이 된다. 봉봉 분식에서 먹었던 까르보나라와 안심 데리야끼. 요즘 음식점들 답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