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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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어은동 : 하우스 그릴 수제햄버거Review/Taste 2013. 10. 28. 13:18
괴정동 롯데백화점 후문에 하우스그릴이라는 유명한 수제햄버거가게가 있다. 외국인들이 더 자주 찾는, 그런 곳인데 최근에 어은동에 체인점을 냈다. 예전에 멕시코음식 타코를 팔던 가게가 있던 자리다. 괴정동에 있는 본점과 똑같은 컨셉으로 운영되는데, 개업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판매하는 품목은 적은 편이다. 내가 갔을때, 파스타는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어은동에는 이전부터 수제 햄버거로 유명한 플레이버거가 있다. 이런 동네에 수제 햄버거 집이 생기면 비교될 수 밖에. 하우스 버거는 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차이를 살펴보면 대략 이렇다. 플레이버거는 사이드메뉴인 야채들과 햄버거 속 특별한 재료 등이 화려하게 부각되면서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맛있는 식사를 했다는 느낌이다. 반면에 하우스그릴의 수제 햄버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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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행 : 부카레스트 시내 투어 버스Review/Trip 2013. 10. 24. 21:17
빨간색 버스 표지판은 부카레스트 시티투어 버스가 서는 정류장이란 걸 나타낸다. 관광도시로 변신하기위한 노력은 시티 투어버스에서도 드러난다. 2층이 있는 깔끔한 최신형 벤츠 버스다. 입구에서 오디오를 받아 버스를 타고 부카레스트를 크게 한바퀴 돌면, 부카레스트의 주요 지점은 다 보는 셈이 된다. 루마니아에도 개선문이 있다. 입장이 무료이기 때문에 루마니아를 내려다보기에 괜찮을 듯 싶다. Eroilor Aerului 기념탑도 있다. 파일럿이던 Traian Vuia를 기념하기 위한 탑인데, 이 사람은 세계 최초로 자체추진엔진으로 비행을 성공했다고 한다. 그 이름을 따, 루마니아에는 Traian Vuia 국제 공항도 있다. 부카레스트는 꽤 넓기때문에 관광 지점들을 걸어서 이동하기란 힘들다. 그리고 프라하처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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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행 : 부카레스트 인민 궁전Review/Trip 2013. 10. 24. 17:14
국민의 궁전 혹은 인민 궁전(Casa Poporului)이라 불리는 이 곳을 갔을 때, 내가 있던 루마니아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전까지 보던 허름한 거리에서는 나올 수 없는. 압도적인 크기의 건물이다. 멀리서도 잘 보여서 찾기는 쉬운 편이지만, 눈에 보인다고해서 가깝다는 건 아니다. 택시를 타고 갔었는데, 궁전 구석까지 운전해간 뒤에서야 정차했다. 내리긴 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생각보다 황량하다. 미심쩍어하던 찰나에, 직원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나를 보고는 10시부터 시작하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한다. 10분 정도 시간이 있어 주위를 구경했다. 궁전 앞에 빨간 손 모형의 조각이 무슨 의미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들어가서야 알았다. EXHIBITION! 국민의 궁전 가이드 투어를 하는 곳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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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행 : Gara de Nord 역 주변 #2Review/Trip 2013. 10. 24. 02:35
아파트가 많은 Gara de Nord 역 주변을 벗어나면, 이전과 같은 압도적인 빈티지함은 없지만 허름하긴 마찬가지다. 걔 중에는 이쁜 건물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하지만 모두 외벽이 다 떨어져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로 다른 양식의 건물들이 똑같이 늙어가고 있는 모습은 신기한 통일감을 준다. 루마니아 길거리에는 유기견이 많다. 유기견에게 물린 일본관광객 기사도 있었던 것 같은데, 루마니아 정부에서는 이러한 유기견들을 처리하기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그 노력이 성과가 있었던 건지 내가 갔을 때는 개떼가 몰려다니는 정도는 아니었다. 사람들이 잘 챙겨주는지 만난 개들이 모두 배가 빵빵했다. 그래피티도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 한 건물은 전체 벽면이 하나의 작품이기도 했다. 워낙 칠이 벗겨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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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행 : Gara de Nord 역 주변 #1Review/Trip 2013. 10. 24. 00:53
루마니아 부카레스트는 국민의 궁전 Palace of the Parliament을 중심으로 도시 분위기가 급격히 바뀐다.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세스크가 궁전을 건설하면서, 주위 건물을 모두 허물고 당간부 건물을 새로 지었기 때문이다. 무리한 건축으로 국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고 결과적으로 ’국민지역’과 ’당간부지역’의 차이가 더 극심해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 루마니아에 도착했을 때는 새벽이라 주변을 둘러볼 기회도 없이 바로 호텔로 들어왔었다. 호텔은 Gara de Nord역 주변에 있었다. 주변이 빈민 지역이라 조심하라는 주의를 인터넷에서 더러 봤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호텔을 나갔을 때 주위 풍경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건물들은 오래되고 많이 낡았다. 유럽 중세의 건물들이 오랜 역사가 지나면서 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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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문화동 : 세이백화점 5층 '오리엔탈스푼'Review/Taste 2013. 10. 23. 02:26
대전 세이백화점 5층에는 동남아음식 전문점인 오리엔탈스푼이 있다. 주로 서울 경기 쪽으로만 있는 음식점이라 지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곳이다. 특이하게도 지방에는 대전 세이백화점에 지점 하나가 들어와있다. 지난 주말에 이 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행사기간이라 레모네이드가 4,000원에 1+1으로 판매되고 있었는데, 음료가 딱히 필요하진 않아서 탄산음료 1잔만 주문했다. 동남아음식들이 다 그렇듯 여기도 팟타이나 인도네시아 볶음밥 등이 유명하다. 판매하는 음식이 꽤 많은데, 메뉴판이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쓰여져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고민 끝에, 탄탄면과 팟타이를 주문했다. 나시고랭도 잘팔리는 메뉴 중에 하나이지만 탄탄면이 궁금했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했다. 탄탄면은 국물이 매콤하기 때문에 공기밥과 함께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