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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 자갈치 시장 도시락회Review/Trip 2011. 12. 17. 20:53
부산을 여행하면서 식사를 어떻게 해결할 지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부산의 유명한 돼지국밥, 밀면을 먹으러 가도 되고, 남포동 시장의 유부오뎅, 비빔당면을 먹으러 가도 되며, 또는 해운대가 내려다보이는 고급 레스토랑에 가도 된다. 하지만 내륙에서 생활하다가 부산을 방문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신선한 회가 가장 끌린다.
그런데 여행은 동선도 문제다. 아무래도 맛집을 기준으로 동선을 짜기쉬운데, 부산은 너무 넓어서, 볼만한 곳이 너무 많다. 남포동, 자갈치 시장도 가야하고, 감천동도 가고 싶고, 용궁사, 해운대도 둘러봐야할 것 같다. (우리가 그랬다.) 그럴 땐, 자갈치 시장에서 도시락회를 사다가 해변에서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갈치 시장에 가면, 1만원 ~ 2만원 사이의 다양한 도시락회를 주문해서 가져갈 수 있다.
겨울에는 밀치가 제철이라고 하여, 밀치를 주문했다. 참숭어를 밀치라고 하며, 1.5만원이면 2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정도의 양이 나온다.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