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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MBO GAME 엔딩
    Review/Media 2013. 7. 15. 23:18

     앱스토어는 카카오톡 게임들로 순위권이 정해진 지 오래다. 그런데, 얼마 전 앱스토어를 보다보니 생소한 게임이 1위에 올라있다. 이름은 Limbo..? 스크린샷을 보니 상당히 어두운 그레이톤으로 다소 우울한 느낌(?)을 주는, 특이한 아우라가 풍기는 게임이다. 


     간단히 검색해보니 이미 2011년에 발매되어 유명해진 인디게임으로 최근에 iOS로 포팅되었다고 한다. 머리를 쓰는 퍼즐요소가 강한 어드벤처 게임으로 자기 전에 1-2 스테이지씩 해결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렇게 며칠을 하던 차에 오늘 엔딩을 보았다.



     마지막 스테이지에 가까워지면 중력전환장치를 이용해서 대부분을 풀어나가야 하는데, 적당한 타이밍(!)에 점프해서 중력방향을 변환해주면 이런 식으로 톱니를 피해, 유리같은 곳을 뚫고 지나가게 된다. 슬로우모션으로 한동안 날아가 떨어지고, 간만에 고요한 평야에서 정신을 차려 일어나게 된다.





      걸어가다보면, 이 게임의 처음 목표였던 여동생을 만난다. 바닥의 누군가를 슬퍼하며 바라보는 모습. 이를 주인공이 만나게 된다. 슈퍼마리오에서 마리오가 공주를 만나게 된다던가하는 식의 엔딩을 기대했다면 이 게임의 내용은 꽤 슬프다. 관찰자적 입장에서 여동생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페이드아웃 된 뒤, 간단한 엔딩 크레딧 이후에는 낡은 오두막, 사다리와 함께 방금 여동생이 있던 자리를 시끄럽게 맴도는 파리떼를 보여주면서 게임이 끝난다. 결국엔 모두 죽어있었다는 게 엔딩이란다.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연옥을 떠돌던 남자 아이가 마지막으로 현실을 찾아오게 되면서 끝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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