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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딩으로 리드하라(2010)
    Review/Media 2013. 9. 27. 16:34

    그동안 읽은 책을 정리해볼까 했는데, 책장에 있던 이 책이 눈에 띄었다. 비교적 내용이 간단하기 때문에 생각나는대로 요약해서 포스팅 해놓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지성 작가는 이 책 이후에도 고전 독서에 대해서 몇 권의 책을 더 쓴 걸로 알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그 뒤에 이어지는 고전 독서 시리즈의 시작, 개론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본 책의 내용은 "고전을 읽어라."로 요약할 수 있다. 그게 다다. 소설은 아니지만 재미있고 긴장감있는 구성으로 잘 쓰여진 책이다. 그래서 정신없이 읽게 되지만, 읽고나면 "고전을 읽어야겠다"는 생각만 남겨두는 책이다. 사실 처음에 책을 내려놓으면서는 딱히 남는 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면 그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든다. 인류 지혜의 압축본인 고전을 어떻게 더 요약해서 이 책에 설명한단 말인가!

    이 책에서는 일관되게 주장한다. 고전을 해석본 대신 원래 그대로 읽어라. 고전을 요약하는 것도, 해설하는 것도 고전 원래의 의미를 독자에게 가슴깊이 전달해주지 못한다. 대신 어떤 순서로 고전을 읽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고전을 읽어서 변화된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고전을 읽는 힘'을 기르는 데 집중한다. "고전을 읽었더라 -> 성공했다" 는 주장이 비약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성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은 명백하다. 자기계발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몇 권씩 사읽다가 "그 내용이 그 내용이네..."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알고보면 그 내용 모두 고전에서 소개되는 내용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이 후 출판되는 저자의 책은 고전 독서법에 대해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내용이다. 그 책들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읽어본다면 고전 독서에 대한 강력한 동기 부여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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