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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마니아 여행 : 수도 부카레스트의 오토페니 공항 (Bucuresti Otopeni Airport)
    Review/Trip 2013. 10. 13. 10:59

    우리나라에서 루마니아로 가는 항공편에는 직항이 없다. 그래서 유럽의 어느 한군데를 경유해야 하는데, 나는 체코 프라하를 경유하는 체코 항공을 선택했다. 값도 저렴했고, 돌아오는 길에 스탑 오버로 며칠간 프라하에 머물 생각도 있었기 때문. 문제는 내가 탄 비행기가 Romania에 도착하는 시간이 새벽 1시로 꽤 늦은 시간이라는 건데, 루마니아라면 관광지로 알려져있거나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나라도 아닌데다, 집시의 나라로 유명하기 때문에 비행기표를 알아봐준 여행사에서는 “괜찮겠어요…?”하는 반응이었다.

    조금 검색을 해보니 그리 위험하진 않은 듯 하다. 루마니아로 오는 비행기편이 많지 않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새벽에 루마니아에 도착했다는 블로그 포스팅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다만 루마니아 Bucuresti의 Otopeni 공항은 도심에서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새벽에 루마니아에 도착한다면 택시 이외엔 움직일 수가 없다. - 생각해보면 우리 나라도 인천 공항에 도착하면 마찬가지인 듯 하다…

    내려서 맞이한 Otopeni 공항의 모습은 Romania 수도 Bucuresti의 공항이라기엔 규모가 꽤나 작고 허름해서 놀랐다. 도착해서 나오는 곳도 한 곳 뿐이다. 블로그에서도 비슷하게 쓴 글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그러려니했는데, 루마니아를 떠나는 날 출국장소에서 본 Otopeni 공항은 또 다른 세련된 모습이었다. (아래 사진 참조) 새벽 1시에 내리면 Romania 공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없다.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 외지에서 택시를 타서 바가지 쓰기가 좀 꺼려져서 좀 고민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람들이 각자 다 사라지고 공항엔 일일 노숙을 하는 사람들 밖에 남지 않았다. 공항에 Homeless 들이 있는건 아니고, 대부분 다음날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를 기다리기 위해 일찌감치 공항에 도착해서 밤을 새는 것으로 보였다.

    나도 결국 택시 탑승. Romania에는 최근부터 택시 독점이 풀려서 예전만큼 바가지를 씌운다거나 하진 않는다고 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도 실제로 택시를 탔을때, 택시 기사가 미터기를 켜고 달렸다.

    아래부터는 떠나는 날 본 Otopeni 공항의 모습

    파란색 건물이 인상적이었던 Bucuresti의 Otopeni 공항. 허름했던 첫인상과 달리 낮에 본 공항은 맑은 하늘과 어울려 세련된 느낌을 주었다.

    Bucuresti 공항은 출입국 시에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라 조금 일찍 도착해서 출국 수속을 밟는 편이 좋다. 공항이 깔끔하긴 하지만 내부에 편의 시설이 많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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