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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대전 국제 푸드 & 와인 페스티벌
    Review 2013. 10. 14. 22:19

    지난 10월 5일 토요일에 대전 무역 전시관에서 열린 대전 국제 푸드 & 와인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작년에 못가봐서 아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2013 대전 국제 푸드 & 와인 페스티벌
    대전 무역 전시관에서 10월 3일 (목)부터 10월 6일 (일)까지
    http://djfoodwine.com

    대전에 왠 와인? 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와인 수입업체를 구하는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대전 국제무역전시관이 나쁘지 않은 지리적 위치다. 실제로도 행사는 다소 해외 와인업체와 국내 수입업자의 연결을 위한 자리라는 느낌이 강하다.

    와인잔을 사면 와인 시음이 무료

    입구에서 3,000원 하는 와인잔을 사면 그 와인잔으로 전시관에 설치된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무료로 시음을 할 수 있다. 이 축제의 메인 콘텐츠다. 앞서 말했듯이 다소 비즈니스 적인 성향도 강하기 때문에, 축제랍시고 국제 와인 부스만 차려놓고 흉내내는 수준이 아니라, 상당히 전문적이다. 한 프랑스 와인 업체에서는 단순한 시음만 하는게 아니라 red/white, sweet/dry 각 4가지 와인의 종류에 대해 설명도 곁들여 진행했는데, 이 부스는 내가 간 날 내내 인기가 많았다.

    무역 전시관 내부 풍경

    모든 전시 부스가 시음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각 부스마다 정해진 시간이 있다. 30분 혹은 1시간 마다 시음을 하는 부스도 있고, 사전에 정한 하루에 한 시각에만 시음을 하는 부스도 있으므로 천천히 둘러보면서 알아보는 게 좋다. 시음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수입업자와의 면담(?) 등을 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부스가 와인을 취급하고 있지만, 몇몇 부스는 맥주를 소개하기도 한다.

    전시관 중앙에는 대전 유명 호텔에서 제작한 디저트가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국제 푸드용으로 전시된 건 아니고 단지 장식을 위해서 있긴 하다.

    오후로 갈수록 사람이 많았는데, 시식용 치즈가 일찌감치 동이 날 수 있으니 좀 더 일찍 가야 더 많은 맛을 체험하고 올 수 있다. 스위스 부스에서 맛보았던 테드 드 무안 치즈가 너무 기억에 남아, 전시관을 모두 둘러본 후에 다시 시음하러 찾았더니 오후 3시 쯤이었는데도 이미 동이 나 있었다.

    한빛탑 앞의 국제 푸드코트

    한빛탑 메인무대 앞으로 30개 정도되는 푸드코트가 운영중인데, 와인 부스처럼 외국에서 전문 업체들이 와서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국내 다양한 외식조리학과 학생들과 호텔베이커리, 음식점 등에서 국제 요리를 판매한다.

    나는 호주 부스에서 판매하는 오지 버거와 피쉬앤칩스를 먹었는데, 바삭바삭한 생선과 감자 튀김이 일품이었다. 피쉬 앤 칩스는 형편없기로 유명한 영국 대표 요리로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 여기서 먹어본 피쉬 앤 칩스는 상당히 맛있다. 한국식으로 요리해서 그런 것일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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