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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닌텐도 Wii는 왜 사라졌을까?
    카테고리 없음 2014. 1. 11. 18:47

    한 때, 정부에서도 게임기 산업 육성 이야기가 나오게 만들었던 히트작 ‘닌텐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게임 산업을 장려하면서, 대책없이 열매만 맛보려 한다고 ’명텐도’라는 비난 여론도 많았던 걸로 안다. 결과적으로는 관련사업 육성에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거의 게임문화 탄압국가에 가까운 우리 나라에게 닌텐도 사례는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었다.

    아무튼, 그 잘나가던 닌텐도 회사의 천하는 오래가지 못했다. 요즘 닌텐도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가? 나도 요 몇년 간 닌텐도 이야길 들어본 적이 없다. 어쩌다 이렇게 갑자기 자취를 감추게 되었을까?

    이와 관련해서 일본의 칼럼을 번역한 글이 있다. 사실 작년의 글인데 최근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다가 발견했다. 간단히 정리하면, Wii는 타이틀의 부재가 심각한 문제였다는 것.

    칼럼: Wii U는 Wii의 실패를 반복할 것인가?

    글의 반응을 보면, Wii의 하드웨어가 형편없기 때문에 망했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이 점은 선뜻 동의하기가 힘들다. 애초부터 Wii가 화려한 그래픽과 성능으로 어필했었나? 나에게 Wii란 그런 게임기가 아니었다. ’가족이 다함께 즐기는 건전한 게임’이 닌텐도 Wii의 차별성이 아니었던가? Wii의 그러한 차별성은 대중적으로 보급되는 데에 큰 장점을 가져다주었지만, 반대로 추가적인 수익을 생산하는 데에서는 큰 단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결국, 소비자들이 교체(추가 타이틀의 구매)를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는 게 문제다. Wii의 대상은 게이머가 아니라 일반인인데, Playstation 식의 타이틀 유치 및 판매는 대상 선정부터가 살짝 어긋난 대안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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