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 : 전주 비빔밥 전문점 '성미당'

전주 이름을 달고 나오는 비빔밥은 흔하지만, 진짜 전주비빔밥은 지난 전주 여행에서 먹어 본 게 처음이었다. 전주 여행을 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전주 비빔밥 전문점에 대해 찾아보니 주로 4군데가 대표적 음식점으로 손꼽힌다.

  1. 가족회관
  2. 고궁
  3. 한국관
  4. 성미당

이중에서 성미당을 택한 이유는 순전히 외관 때문이다. 고궁은 대형 체인점이라 전주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특별한 맛은 아닐 것 같았고, 가족회관은 가장 많은 후기를 본 곳인데 (그만큼 가는 사람이 많다는 말) 많은 포스팅에서 보이는 수십명의 아주머니가 안이 보이는 깔끔한 주방에서 일하는 모습이, 왠지 공장처럼 보여서 전주의 느낌과 달리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미당을 가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성미당이 골목 구석진 곳에 있어서 찾기가 힘들었다. 처음 한번을 둘러보았을 때는, 찾지 못해서 큰 거리에 바로 보이는 가족회관으로 갈까도 생각했다. 위치도 구석에 있고, 건물 외관도 상당히 옛날 느낌이 난다.

전주 비빔밥의 특이한 점은, 밥이 사전에 고추장과 함께 다 비벼서 나온다는 점이다. 맛은, 상투적인 표현을 쓸 수 밖에 없는데, 정말 여태 먹은 비빔밥 중에서 가장 맛있다. 비싼 가격을 잊을 정도로 맛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이건 성미당만 그런 건 아니라, 모두 담합을 해서인지 12,000원으로 어딜가나 똑같다. 전주 사람들은 안사먹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