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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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노은동 : 이탈리안 레스토랑 '쁘리모'Review/Taste 2012. 5. 10. 14:19
쁘리모를 처음 가게된 건 소셜커머스에서 산 쿠폰 때문이었다. 사람들 북적이는 둔산으로 가긴 싫고, 노은동에 괜찮은 레스토랑이 있다기에 쿠폰을 사두었다가, 여자친구를 데리고 노은동으로 나섰다. 네비게이션에서 가르키는 방향으로 갔더니 아파트단지가 펼쳐져서 놀랐다. 여기가 아닌가? 한바퀴 돌아보자. 한 2바퀴를 돌았던 것 같다. 혹시 저기 아냐? 아, 그렇구나. 대로변에서 찾을 게 아니었다. 아파트 단지들이 있는 블럭 사이에 있다. 내부는 꽤 고급스럽다. 고급 아파트단지를 끼고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적합한 이미지가 될 것 같다. 젊은 어머니들이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러 오기 좋은 분위기다. 돌행사도 많이 진행하는 듯 하다. 안쪽으로는 넓은 홀이 있다. 음식이 맛도 있지만, 가격대가 상당히 합리적이다. 2명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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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대신 차 한잔. 대전 관저동 '차유'Review/Taste 2012. 5. 2. 03:24
한국은 어느새 커피의 나라가 되어버린 것 같지만, 동양권에서는 예로부터 차를 많이 마셔왔다. 어딜가나 아메리카노를 파는 카페가 보이는 요즘이지만, 대전 관저동에 있는 ’차유’는 아메리카노 대신 녹차를 판매하는 특이한 차 전문카페다. 주택가와 놀이터 사이에 있어서 위치는 다소 생뚱맞다. 하지만 어찌 생각해보면 대로변을 벗어나 있기 때문에, 보다 고요한 분위기에서 차를 음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다과는, 차값이 5,000원–10,000원 사이임을 감안해본다면 괜찮은 편이다. 소품 하나하나가 디테일하게 준비되어 있다. 녹차를 주문하게 되면 차를 직접 우려내 먹을 수 있도록 전통 다기와 함게 내어놓는다. 티팩에 담궈서 주는 흔한 프랜차이즈의 녹차와는 다르다! 카페 사장님이 다기를 이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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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둔산동 : 브런치카페 '플레져'의 라코타치즈샐러드Review/Taste 2012. 5. 1. 22:08
라코다 치즈 샐러드에 대해 아는가? 난 몰랐다. 대전 둔산에 있는 ‘플레져’ 카페에서 판다고 한다. 페이스북에서 이 곳의 라코다치즈 샐러드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고 찾아오게 되었다. 갤러리아와 둔산 이마트 사이의 큰 길가에 있으므로 찾기는 상당히 쉽다. 실내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다. 다락방같은 공간이 있어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룸카페처럼 아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커플을 위한 공간인 것 같다… 참, 신발은 벗어야한다. 라코타 치즈 샐러드는 서울의 ‘마마스’ 카페에서 판매하면서 유명해진 것 같은데,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고 어려워서 아직까지 널리 퍼지진 않은 것 같다. 아무튼 대전에서도 이제 라코타치즈샐러드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가격은 9,000원대 정도. 만들기 어렵고 귀한 것이라면 조금만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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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CO 마제스터치2 닌자 넌클릭(갈축)Review/IT 2012. 4. 29. 00:39
흔히, 일반적이지 않고 가격이 비싼 제품들은 허세의 영역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 매니아틱한 제품은 겉으로 큰 차이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의 비난을 받을 때도 있지만 직접 써 본 사람은 다르다는 걸 안다. 나는 이어폰을 사면서 처음 알았다. 괜찮은 이어폰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찾은 게 ‘Apple InEar’ 였다. 매니아들에게는 입문 정도의 평가를 받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어폰이래봤자 거기서 거기지’하는 내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엔 충분했다. 기계식 키보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루종일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다보니, 자연히 하루 종일 다루는 모니터라던가 마우스, 키보드 등 컴퓨터 주변 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중 ’기계식 키보드’는 가장 남자답고 매니아다운 S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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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캘리포니아 17 milesReview/Trip 2012. 4. 29. 00:12
뛰어난 자연 경관으로 미국 서부를 여행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한번쯤 여행을 계획하는 17 Miles. 이 곳은 골프 경기장이 있으므로 한번씩 US오픈이 있을 때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2010년에 미국 서부를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US오픈이 진행 중이라 아쉽게도 이 곳을 방문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올해 2012년. 미국 방문 차, 잠깐 시간을 내서 세븐틴 마일즈를 방문했다. 2010년 미국 서부를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AMERICAN STYLE'의 광활한 스케일. 샌프란 시스코에서 LA로 해안 국도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광활하게 펼쳐진 대양과 절벽을 볼 수 있다. 당시의 여행 기억에 의하면 하루에 8시간 정도를 꼬박 운전해서 달렸던 것 같다. 17 miles는 이러한 서부 해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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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 소살리토의 특별한 즉석 햄버거Review/Taste 2012. 3. 29. 21:16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관광 중인가? 그렇다면 아마 골든게이트 브릿지를 통과해서 소살리토도 갔을 것이다. 왜냐고? 샌프란시스코 주위에서 가장 한적하고 경치가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와이너리를 가는 길에 대부분 들렸다 가기도한다. 그리고 소살리토를 방문했다면 아마 이 햄버거 가겔 가보겠지? 왜냐하면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 있기 때문이다. 아닐 수도 있다. 실은 내가 잘 모르는 지역을 갈 때 맛집을 찾는 방식이다. 그런데 진짜 맛집이 맞다. 동양인, 서양인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곳이다. 구글에 검색해보니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리뷰가 있다. 주소는 737 Bridgeway. 네비게이션을 통해 찾지 않더라도, 소살리토 휴양지 주차장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다. 미국에서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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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둔산동 : 통큰아저씨Review/Taste 2012. 1. 16. 03:30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주위에는 맛집이 많지만 다들 비싸다. 그런 와중에 저렴하고 양은 많고 맛도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바로 ’통큰아저씨’라는 곳이다. [다음 지도] 밥시간이라면 항상 손님으로 붐비기 때문에 찾기는 쉽다. 메뉴는 돈까스와 짬뽕. 특이한 조합이지만 조화가 훌륭하다. 메뉴는 이 2가지 뿐이므로 뭘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짬뽕에서 면을 밥으로 바꾼다거나, 돈까스를 생선까스로 한다던가 정도의 variation은 가능하다. 짬뽕은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었고 돈까스도 아낌없이 튀겼다. 큰 접시에 가득 담겨 나오는 그 양을 보면, 먹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진다. 가격은 6,000~7,000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