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작업이 컴퓨터로 이루어지는 요즘 시대에, 자료의 저장 및 관리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일반 PC에 대용량의 하드를 설치하여, 리눅스 혹은 윈도우서버 등을 설치한 DB서버를 운영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이 방법은 비용이 적게 드는 대신에 네트워크 연결, 백업 설정 등에서 관리자의 능력과 관심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작업들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게 NAS 입니다. NAS는 Network Attached Storage의 약자로,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용자들 간의 데이터 공유 및 백업, 관리를 미리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연구실에서 운영하고 있는 NAS로, Thecus 사의 N5200 모델입니다. NAS는 MS를 포함하여 다양한 업체에서 제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대학원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보니 가격대가 저렴한 Thecus 사의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Thecus사의 NAS의 경우, 초기 네트워크 설정만 앞에 보이는 액정 패널로 하고 나면 다음부터는 Web browser를 통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유무선 공유기 설정하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RAID, NFS, Samba 등의 설정을 간편하게 웹페이지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DB 서버 관리에 대한 부담은 확실히 줄어든 것 같네요. 현재 구매 후, 1년 반 정도 사용해오고 있는데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구입 후, 초기에 각 Linux server에 있는 데이터를 백업하기 위해 여러 대의 Linux server가 NAS 서버를 마운트하여 대용량의 파일복사를 동시에 진행하였는데, 이렇게 트래픽이 집중되는 상황에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할지라도 DB서버 운영에 있어 NAS가 가져다주는 편리함은 엄청납니다. 소규모의 회사나 연구실에서는 NAS 서버를 운영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