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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브런치 카페 SUJI'S
    Review/Taste 2014. 3. 28. 16:25

    기다리는 데에 익숙하지 않다. 지방에서만 살다보니 그런 것 같다. SUJI’S라는 이태원에서 유명한 브런치 레스토랑이 있는데, 도착했을 때 2층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대기열이 1층 계단까지 이어져있었다. 나왔다가, ‘서울은 대부분 이렇지’하는 생각에 다시 돌아가 줄을 섰다. 3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간 것 같다.

    sujis

    창가쪽으로는 일렬로 자리가 있고, 중앙에는 큰 테이블이 있어서 2인 손님이라면 합석해야하는 경우도 잦다. 2인 테이블은 몇 개 없다. 다행히 창가쪽 편한 자리가 나서 앉았다. 메뉴는 브런치, 오믈렛, 샌드위치, 버거, 파스타 등등 다양한데, 파스타 종류는 저녁밖에만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16,000원 선.

    dish1

    에그베네딕트. SUJI’S의 대표적인 브런치 메뉴. 반숙 달걀을 머핀과 햄 위에 얹고 치즈로 마무리하고, 감자와 샐러드가 같이 나온다. 맛있지만 가격은 과한 느낌.

    dish2

    오믈렛은 그 속을 고기, 버섯으로 꽉꽉 채웠다. 꽤나 만족스러웠던 메뉴. 든든한 식사가 된다. 주변을 둘러보니 대부분 에그 베네딕트 + 오믈렛을 먹고 있었다. 창 밖으로는 아이들 대여섯명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다. 이태원답게 이국적 느낌나는 메뉴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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