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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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 자갈치 시장 도시락회Review/Trip 2011. 12. 17. 20:53
부산을 여행하면서 식사를 어떻게 해결할 지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부산의 유명한 돼지국밥, 밀면을 먹으러 가도 되고, 남포동 시장의 유부오뎅, 비빔당면을 먹으러 가도 되며, 또는 해운대가 내려다보이는 고급 레스토랑에 가도 된다. 하지만 내륙에서 생활하다가 부산을 방문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신선한 회가 가장 끌린다. 그런데 여행은 동선도 문제다. 아무래도 맛집을 기준으로 동선을 짜기쉬운데, 부산은 너무 넓어서, 볼만한 곳이 너무 많다. 남포동, 자갈치 시장도 가야하고, 감천동도 가고 싶고, 용궁사, 해운대도 둘러봐야할 것 같다. (우리가 그랬다.) 그럴 땐, 자갈치 시장에서 도시락회를 사다가 해변에서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갈치 시장에 가면, 1만원 ~ 2만원 사이의 다양한 도시락회를 주문해서 가져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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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 용궁사Review/Trip 2011. 12. 17. 05:30
바다에 절이 있다는 부산 용궁사. 부산역에서 가려면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용궁사를 여행 동선에 잘 넣어야한다. 용궁사를 들어가면, 십이지신상 등 석상이 상당히 많다. 기념 사진을 찍기도 좋은 포인트다.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상도 많은데 사먹질 않아서 가격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다리를 건너다보면 동전을 던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다. 소원을 성취하게 해준다는 믿음. 밖과 안으로 통하는 길이 이 다리 밖에 없으므로, 인파 속에서 조준해서 던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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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 해운대 겨울바다Review/Trip 2011. 12. 16. 03:44
부산에서 해운대는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요즘은 광안리가 물이 더 좋다니 어쩌니 하더라도, 결국 한번쯤은 해운대를 가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피서지로 역사가 오래된 곳이다. 해운대역은 크진 않지만 기와로 이루어진 아담한 건물이 인상적이다. 해운대 바다에 들어서서 고개를 좌우로 돌려보면 대비되는 2가지 풍경이 보인다. 이 풍경은 부산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는 것 같기도 하다. 먼저 좌측으로 고개를 돌려보자. 부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언덕에 집을 지은 구조가 보인다. 고층 건물도 새로 들어서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자. 현재, 한국에서 제일 알아준다는 해운대 일대의 빌딩들이 눈에 들어온다. 해운대 앞 호텔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여사님들이 지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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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 감천동 문화마을Review/Trip 2011. 12. 12. 02:05
부산의 산토리니, 또는 부산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감천동 문화마을에 다녀왔다. 감천동 문화마을에 가려면, 남포동에서 마을버스를 타면 되는데,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높고 좁은 골목길을 오르내리는 험한 코스가 이어진다. 몇군데 내리는 위치가 있지만 감천동 감정초등학교 앞에 내리면 안내 표지판이 있으므로 거리 사이사이 설치된 작품들을 파악하고 구경할 수 있어 동선을 계획하기에 편리하다. 감천동 문화마을에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않아서 해가 지고 있었다. 이 곳은 노을질 때 이쁘긴 하지만, 해가 완전히 떨어지면 관광하기에 무리가 있으므로 속도를 내서 감천동 문화마을을 돌기 시작했다. 관광지이긴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있는 곳이므로 널려있는 빨래도 볼 수 있다. 집집마다 닿을 수 있는 사이길이 많은 편이지만,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