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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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어은동 : 소도Review/Taste 2013. 10. 22. 02:15
어은동 앞 돈까스 전문점 소도. 2005년에도 돈까스가 맛있는 집으로 유명하던 곳이었으니까, 어은동 앞에서의 역사가 상당히 오래된 집이다. 그 당시엔 지금 있는 위치는 아니었고, 지금의 올어바웃 초콜렛 카페가 있는 거리에 있었는데 가게가 좁아서 일찍가지 않으면 못먹고 다른데로 향해야 했던 기억도 많이 난다. 지금은 좀 더 쪽문에서 가까운 곳으로 확장한지 꽤 되었다. 입구 쪽으로는 커피/음료 등을 테이크아웃 할 수 있도록 준비하신 것 같은데, 이 거리가 워낙 카페가 많은지라 지금은 안하는 것 같다. 보통 가게가 확장이전하면 맛이 달라졌다느니, 서비스가 바뀌었다느니 말이 많지만 소도는 늘 여전하다. 최근 어은동에는 일본식 돈까스점이 몇 군데 더 생기긴 했지만, 소도의 옥수수죽과 돈까스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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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궁동 : 옥상 카페 AUCSANG CAFEReview/Taste 2013. 10. 21. 14:45
대학가 앞은 사람도 많고 건물도 빽빽해서 복잡하기 마련인데, 특이하게도 옥상에 테라스가 있어 도심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원래부터 알고 찾아간 건 아니고, 궁동 로데오 거리를 지나던 길에 우연하게 찾았다. 우연히 고개를 올려다보았는데, 파라솔과 야외 테라스를 본 것이다. 마침 커피를 한잔 할까 생각했었고, 그래서 찾아간 카페의 이름은 옥상. 궁동에는 카페가 건물 하나건너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지만, 옥상에 야외테라스가 있는 카페는 여기 하나뿐이다. 높은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밖으로 내다보는 시야가 확 트여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다른 키페들은 창 밖으로 사람들이 쏟아져나오는 도로가 보이는 반면, 이 곳은 하늘과 건물밖에 보이지 않고 사람들 소리조차 저멀리서 들리는 위치에 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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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어은동 : 더 테이블 비(THE TABLE B)Review/Taste 2013. 10. 17. 02:32
쪽문 앞,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위치에 신기한 음식점이 하나 생겼다. THE TABLE B라는 간판과 비행기 로고가 그려져있는데, 사실 뭐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같은 생각을 하면서 지나친 사람도 많을 것 같다. 그런데 그런 궁금증 마케팅이 통한 것 같다. 다들 ’잘 모르겠지만 한 번 가봐야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딱히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도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서히 입소문이 나더니 ’오므라이스, 제육덮밥, 소고기덮밥 등을 파는 작지만 정성스러운 가게’라는 설명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도 가보았다. 주문을 하게 되면 먼저 샐러드가 에피타이저로 나온다. 가게는 상당히 아담해서, 테이블은 3개 밖에 없다. 주방도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조리 중인 사장님 모습을 바로 옆에서 확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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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어은동 : 플레이버거Review/Taste 2013. 9. 14. 01:37
대전 어은동에는 옛날부터 수제버거로 유명한 집이 있는데, 바로 ’플레이버거’다.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독특한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유명했던 가게로, 사장님께서는 플레이 버거 단일메뉴에 그치지않고 일본풍의 브런치 카페를 시도하면서 사업을 더욱 확장했다. 같은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음식 철학으로. 최근에는 좁은 어은동 내에서만 플레이버거, 베리신주쿠, 111–4 Meal 등 3개의 가게가 영업을 하고 있는데 셋 다 무지하게 장사가 잘 된다. 요식업으로써는 거의 어은동을 접수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세 업체 모두 Organic, Fresh, Health의 철학 아래 성공중이다. 최근에 KAIST 쪽문 가까운 위치에 큰 건물로 플레이버거가 이전했다. PLAY BURGER IN LONDON GREEN LAB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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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궁동 : 닭섬의 신메뉴, 까르보나라치킨Review/Taste 2013. 9. 12. 20:42
예전에 대전 궁동에 있는 '닭섬(혹은 닭 아일랜드)'에 대해 포스팅 한적 있다. 그 뒤로도 닭섬은 나날이 장사가 번창하여 지금은 같은 건물 2층까지 확장 공사가 완료되었다. 간만에 다시 찾았는데, 여전히 일관되게 빈티지한 인테리어를 고수하고 있었고, 재미있는 소품도 많았으며,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2012/07/08 - [Review/TASTE] - [대전/맛집] 대전 궁동 '닭섬' (예전 포스팅. 이 때는 1층만 있었다.) 최근 새로운 메뉴인 까르보나라 치킨이 나왔다고 해서 주문. 크림소스가 적당히 고소하고 매콤하기 때문에 느끼함을 확실히 잡았다. 치킨 역시 소스와 함께 나옴에도 불구하고 눅눅해지지 않고 잘 조화를 이룬다! 먹다보면 왠지 까르보나라 파스타와 치킨 샐러드를 같이 먹고 있는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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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대흥동 : 봉봉분식Review/Taste 2013. 9. 12. 12:39
“봉봉 분식”이라고 하면 왠지 옛날 향수나는 외관에 김밥, 라면, 튀김을 쌓아놓고 팔 것 같다. 그런데 전혀 다른 곳이 있다. 대전 성심당에서 대흥동 성당쪽으로 길을 건너면, 공원 앞에 “봉봉 분식”이라는 간판을 건 지하 1층 음식점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그렇다. 까르보나라, 안심 데리야끼 같은 메뉴도 판매하고 있는데 심지어 맛있기까지 하다. 봉봉 분식 입구. 지하 1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꼬마가 오랫동안 저 위치에 앉아있었는데, 봉봉 분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아이다. 지하이기 때문에 다소 어둡긴 하지만, 되게 깔끔하다. 멀리 보이는 주방장들이 복장을 충실히 갖추고 있는 것만 봐도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짐작이 된다. 봉봉 분식에서 먹었던 까르보나라와 안심 데리야끼. 요즘 음식점들 답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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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전민동 : 신동양대반점Review/Taste 2013. 7. 30. 01:16
Located at the side door of KAIST ICC campus. Been famous for Chinese owner. 양꼬치가 유행하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중국음식하면 짜장면과 짬뽕이다. 탕수육도. KAIST ICC 캠퍼스 쪽문으로 나서면 다소 이국적인 느낌의 중국집이 있는데, 이름은 신동양대반점이다. 실제로 중국인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2명이서 온 고객들을 위해 미니탕수육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이 날,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짜장면+미니탕수육을 시켰는데, 본래 이 중국집은 짬뽕으로 더 유명하다고 한다. 다음에 짬뽕을 다시 먹게 되면 다시 포스팅해야겠다. 양은 조금 적지만 높은 퀄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