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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 칵테일 소주, 호로요이(ほろよい, 微酔い)Review/Trip 2013. 4. 28. 02:42
ほろよい. 사전에서 찾아보자면 ’정신이 조금 어렴풋하게 취하다.’는 의미다. 좀 더 의역하면 ‘기분이 좋은 정도로 취한 상태’ 쯤 되겠다. 일본 여행을 즐겨하는 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칵테일 소주로, 구매대행도 있는 걸 보면 꽤나 인기가 좋다. 인터넷에서 일본여행 커뮤니티 어딜 들어가도 호로요이 이야기는 쉽게 볼 수 있다. 편의점에 가면 많다고는 하는데 생각보다 찾기가 쉽진 않다. 몇 군데는 아예 호로요이를 취급하고 있지 않았고, 그나마 있는 곳도 위 2가지 맛이 많았다. 복숭아맛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사진의 2가지 맛도 나쁘지 않았다. 하나는 밀키스 맛이고, (좌측) 다른 하나는 와인 맛이다. (우측) 아무래도 이 칵테일 소주가 인기 많은 이유는 맛있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알콜 도수도 3도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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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 요코하마의 어느 라멘집. '카에다마'는 면 추가.Review/Trip 2013. 4. 26. 03:30
본래는 요코하마의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이에케 라멘”을 가려던 참이었다. 나는 일본어를 하나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일단 구글에서 찾은 주소와 가는 길을 옮겨적고 숙소를 나섰다. 요즘은 GPS가 달린 스마트폰이 있는 세상이니까 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구글맵이 나를 이끄는 곳으로 가보니 이에케 라멘집을 찾을 수가 없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시간도 늦었고 배도 고프던 차에 할 수 없이 주위에 보이는 일본 라멘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얼마 걷지 않아 손님들이 꽤 많은 라멘집을 발견했다. 입구에 자판기가 있는데, 자판기에서 라멘을 골라 티켓을 발권해서 들어가면 된다. 처음에는 일본의 자판기 문화에 익숙하지않아, 그냥 들어가서 멀뚱멀뚱 앉아있었던 적이 있었다. 한국처럼 종업원이 다가올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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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의 새 얼굴, Wireless Headphone MDR-1RBTReview 2013. 4. 26. 02:43
작년 여름, 1년 쯤 전이다. 헤드폰을 하나 샀었다. Creative사의 AURVANA Live (어바나 라이브) 라는 제품이다. 크기도 적당해서 간단히 출퇴근하면서 듣기도 편했고, 착용감이나 음질이나 다 만족스러웠다. (http://thinkpiece.tistory.com/130) 그렇다. 딱히 불만도 없이 잘 쓰고 있는 제품이었는데… 어쩌다보니 헤드폰을 하나 더 샀다. 최근 헤드폰 시장은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신경 쓴 고급 제품군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닥터 드레를 꼽을 수 있겠다. (성능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이쁘다는 데에서는 모두 동의하는 듯 하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SONY에서도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헤드폰을 만들기위해 마음먹고 만든 제품이란다. 그래서 넘버링도 1. 3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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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결국 Audirvana Plus를 지름카테고리 없음 2013. 4. 25. 20:08
음악을 듣는 것은 좋아하지만, 딱히 음감 생활을 위해 돈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한다거나 하는데는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Audirvana plus라는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듣게 되어, 호기심에 trial version을 설치해보았는데... 결국 질렀다. 가장 큰 차이는 아이튠즈를 사용할 때보다 훨씬 더 큰 볼륨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건데... 이러한 결과로 인해, 추가적으로 해상도나 공간감이 이전보다 뛰어나다. 특히, 내장 소프트웨어의 업샘플링 기능을 통해 일반 16/44.1kHz 음원도 맥북 내장 DAC와 Audirvana Plus의 업샘플링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하여 24bit/96kHz로 들을 수 있다. 사실 그런 차이를 느낄만한 앰프나 스피커 시스템이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헤드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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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 아사쿠사 20년 전통의 라멘집 '요로이야'Review/Trip 2013. 4. 23. 18:43
일본의 전통을 간직하고있는 ’아사쿠사’에는 20년 전통의 라멘집 ’요로이야’가 있다. 이 곳은 여행 중 참고한 ’시크릿 도쿄’라는 책에 소개되어 있는 집으로, 전통거리와 가까이 있으므로 찾아가기 쉽다. 특히 건물 위에는 전통 복장의 일본인 모형이 저렇게 앉아있기 때문에, 저 모양만 기억한다면 금방 찾을 수 있다. 밖에는 간단히 TV에 소개된 자료와 함께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한국어/영어로 적힌 메뉴판도 비치되어 있으므로 일단 들어가자. 좌석은 2층까지 있으며, 입구에서 라면을 선불계산하고 들어가 앉으면 된다. 나는 기본 라멘 (700엔) 짜리를 주문했는데 일본에서 먹은 라멘 중에는 가장 괜찮았다. 맛이 깔끔하기 때문에 일본 라멘이 기름져서 먹기 힘든 사람이 있다면 거부감없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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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전민동 : 광세족발Review/Taste 2013. 4. 13. 02:49
대전에서 족발이라고 하면 옛날 “유황족”이란 이름으로 시작해서, 이름을 바꾸고 전국적으로 체인을 확장한 “소담애”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지금은 대전 곳곳에 체인점을 내고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데, 대부분의 지점이 다소 젊고 깔끔한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대학가, 둔산점을 봐서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이처럼 대전 지역의 “족발” 식당으로 강자인 소담애가 맥을 못추는 지역이 하나 있는데 바로 대전 전민동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옛날부터 영업해오던 유명한 족발집이 있다. 상호는 “광세족발”. 족발이 대/중/소로 팔고 있고, 그 외 메뉴로는 막국수가 10,000원에 판매된다. 상당히 외진 곳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정말 많다. 저녁 시간에는 대부분이 예약좌석이고, 이마저도 일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