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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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행 : Gara de Nord 역 주변 #2Review/Trip 2013. 10. 24. 02:35
아파트가 많은 Gara de Nord 역 주변을 벗어나면, 이전과 같은 압도적인 빈티지함은 없지만 허름하긴 마찬가지다. 걔 중에는 이쁜 건물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하지만 모두 외벽이 다 떨어져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로 다른 양식의 건물들이 똑같이 늙어가고 있는 모습은 신기한 통일감을 준다. 루마니아 길거리에는 유기견이 많다. 유기견에게 물린 일본관광객 기사도 있었던 것 같은데, 루마니아 정부에서는 이러한 유기견들을 처리하기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그 노력이 성과가 있었던 건지 내가 갔을 때는 개떼가 몰려다니는 정도는 아니었다. 사람들이 잘 챙겨주는지 만난 개들이 모두 배가 빵빵했다. 그래피티도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 한 건물은 전체 벽면이 하나의 작품이기도 했다. 워낙 칠이 벗겨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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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행 : Gara de Nord 역 주변 #1Review/Trip 2013. 10. 24. 00:53
루마니아 부카레스트는 국민의 궁전 Palace of the Parliament을 중심으로 도시 분위기가 급격히 바뀐다.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세스크가 궁전을 건설하면서, 주위 건물을 모두 허물고 당간부 건물을 새로 지었기 때문이다. 무리한 건축으로 국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고 결과적으로 ’국민지역’과 ’당간부지역’의 차이가 더 극심해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 루마니아에 도착했을 때는 새벽이라 주변을 둘러볼 기회도 없이 바로 호텔로 들어왔었다. 호텔은 Gara de Nord역 주변에 있었다. 주변이 빈민 지역이라 조심하라는 주의를 인터넷에서 더러 봤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호텔을 나갔을 때 주위 풍경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건물들은 오래되고 많이 낡았다. 유럽 중세의 건물들이 오랜 역사가 지나면서 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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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행 : 수도 부카레스트의 오토페니 공항 (Bucuresti Otopeni Airport)Review/Trip 2013. 10. 13. 10:59
우리나라에서 루마니아로 가는 항공편에는 직항이 없다. 그래서 유럽의 어느 한군데를 경유해야 하는데, 나는 체코 프라하를 경유하는 체코 항공을 선택했다. 값도 저렴했고, 돌아오는 길에 스탑 오버로 며칠간 프라하에 머물 생각도 있었기 때문. 문제는 내가 탄 비행기가 Romania에 도착하는 시간이 새벽 1시로 꽤 늦은 시간이라는 건데, 루마니아라면 관광지로 알려져있거나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나라도 아닌데다, 집시의 나라로 유명하기 때문에 비행기표를 알아봐준 여행사에서는 “괜찮겠어요…?”하는 반응이었다. 조금 검색을 해보니 그리 위험하진 않은 듯 하다. 루마니아로 오는 비행기편이 많지 않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새벽에 루마니아에 도착했다는 블로그 포스팅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다만 루마니아 Buc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