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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월평동 : 던킨도너츠 뉴욕파이도넛Review/Taste 2013. 10. 30. 03:00
얼마전에 빵을 좋아하는 내가 그냥 지나치기 힘든 소식을 들었다. 던킨 도너츠에서 뉴욕파이도넛이란 신메뉴를 특정 매장, 특정 시간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 8개 매장에서만 판매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매장 중 하나가 학교에서 가까운 대전 월평점이었다. 매장별로 판매 시간이 다르다고 한다. 대전 월평점에서는 정오, 오후 3시, 오후 6시 총 3번 뉴욕파이도넛을 내어놓는다. 가격은 2,000원. 외관은 어색하지 않다. 크로아상과 도넛을 결합한 스타일이라고하는데, 맛은 더 친숙했다. 한정된 시간에 판매하는 이유는 이 도넛이 뜨거울 때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 식었을 때도 나쁘진 않다. 식었을 때는 요즘엔 보기 힘든 옛전통꽈배기빵과 비슷한 맛이다. 먹을 때, 겹겹이 뜯어서 먹을 수 있는데 내부는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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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월평동 : 통큰아저씨Review/Taste 2013. 10. 28. 13:20
둔산 갤러리아에 가면 자주 먹었던 ’통큰아저씨’가 월평동에도 생겼다. CGV 건너편에 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곳인데 맛도 양도 너무나 만족스러워서 자주 찾아갔었다. 2012/01/16 - [Review/Taste] - 대전 서구 둔산동 : 통큰아저씨 체인점이다보니 월평동에 생긴 지점도 판매하는 메뉴는 동일하다. 해물 짬뽕과 왕돈까스. 유명해지면 은근히 양을 줄이거나 하는 음식점이 많은데 여기는 여전히 엄청난 양을 가져다 주었다. 짬뽕과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묽은 스프가 제공된다. 가격은 여전히 6,000원~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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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궁동 : 손쿡Review/Taste 2013. 10. 28. 13:20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니었을 것 같다. ’손쿡’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바로 떠오른 건 ’서가앤쿡’이었다. 메뉴의 스타일도 비슷하다. 1인분 식사가 따로 준비되지 않고, 하나를 주문하면 2인분이 제공된다. 지난 주말 궁동에서 저녁을 먹을 일이 있었다.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손쿡을 가보기로 결정했다. 메뉴 한접시가 나오는 포맷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걱정되는 점도 없진 않았다. 흔히 후발주자가 오리지날을 못따라가곤 하니까. 그래도 대전에서 꽤 유명한 프랜차이즈잖아. 그래, 가보자. (각 지점마다 입구엔 주방장 이름이 있다.) 먼저 인테리어. 궁동에 있는 레스토랑 중에 가장 고급스럽다. 시내에 있는 레스토랑들과 같은 수준이다. 궁동 내에 어떻게 이런 공간을 마련해서 지었는지 신기할 따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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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궁동 : 영아감자탕Review/Taste 2013. 10. 28. 13:19
학교 앞에 자주 가던 감자탕 집이 있었는데, 주인이 바뀌더니 조금씩 이상해졌다. 그러다보니 감자탕이 생각나도 그냥 다른 메뉴를 선택할 때가 많았다. 그러다가 며칠 전, 궁동에 꽤 괜찮은 감자탕 가게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순대집이 있는 골목에 있는 가게다. ’영아 감자탕’이라고 한다. 이미 학생들 사이에서 소문이 많이 난 것 같다. 사람이 많았다. 내부는 꽤 넓은 편이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엄청나게 싸다. 저렴한 가격으로 ’착한 가격 업소’라는 수상도 받았다고 한다. 가격도 저렴한데 양도 많다. 학교 앞 인심이란 이런거다. 충대 정문 건너편에 있는 프랜차이즈 감자탕 집과 비교해보면 1/2정도 되는 가격에 더 많은 양을 내어준다. 두명이서 먹을 수 있는 감자탕이 11,000원밖에 안한다! 다먹고 나면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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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어은동 : 하우스 그릴 수제햄버거Review/Taste 2013. 10. 28. 13:18
괴정동 롯데백화점 후문에 하우스그릴이라는 유명한 수제햄버거가게가 있다. 외국인들이 더 자주 찾는, 그런 곳인데 최근에 어은동에 체인점을 냈다. 예전에 멕시코음식 타코를 팔던 가게가 있던 자리다. 괴정동에 있는 본점과 똑같은 컨셉으로 운영되는데, 개업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판매하는 품목은 적은 편이다. 내가 갔을때, 파스타는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어은동에는 이전부터 수제 햄버거로 유명한 플레이버거가 있다. 이런 동네에 수제 햄버거 집이 생기면 비교될 수 밖에. 하우스 버거는 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차이를 살펴보면 대략 이렇다. 플레이버거는 사이드메뉴인 야채들과 햄버거 속 특별한 재료 등이 화려하게 부각되면서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맛있는 식사를 했다는 느낌이다. 반면에 하우스그릴의 수제 햄버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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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장학금 환수 논란에 부쳐카테고리 없음 2013. 10. 26. 00:54
생명과학과 열풍의 실체 내가 대학생이 되던 해 KAIST에는 생명과학과 열풍이 불었다. 자연과학 분야가 다들 그렇듯, 생명과학과도 한 학번 당 인원이 적은 편으로 보통 30명 쯤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려 100명 가까이 생명과학과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무학과로 선발한 뒤 2학년 때 전공을 결정하기 때문에 학과 인원에 제한이 없다.당연히 생명과학과는 난리가 났다. 평소에 하나만 열리던 강의도 분반을 나눠 열리기 시작했다. 소형 학과였던 생명과학과가 대형학과로 변신한 것이다. 미래의 BT기술에 대한 기대 때문인가? 당연히 아니다. 2005년부터 MEET/DEET가 시행되었기 때문이다.화학과도 마찬가지였다. 의전원 입시 때 반영되는 GPA를 위해서는 화학과가 더 낫다며 자신의 ’전략’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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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행 : 부카레스트 시내 투어 버스Review/Trip 2013. 10. 24. 21:17
빨간색 버스 표지판은 부카레스트 시티투어 버스가 서는 정류장이란 걸 나타낸다. 관광도시로 변신하기위한 노력은 시티 투어버스에서도 드러난다. 2층이 있는 깔끔한 최신형 벤츠 버스다. 입구에서 오디오를 받아 버스를 타고 부카레스트를 크게 한바퀴 돌면, 부카레스트의 주요 지점은 다 보는 셈이 된다. 루마니아에도 개선문이 있다. 입장이 무료이기 때문에 루마니아를 내려다보기에 괜찮을 듯 싶다. Eroilor Aerului 기념탑도 있다. 파일럿이던 Traian Vuia를 기념하기 위한 탑인데, 이 사람은 세계 최초로 자체추진엔진으로 비행을 성공했다고 한다. 그 이름을 따, 루마니아에는 Traian Vuia 국제 공항도 있다. 부카레스트는 꽤 넓기때문에 관광 지점들을 걸어서 이동하기란 힘들다. 그리고 프라하처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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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행 : 부카레스트 인민 궁전Review/Trip 2013. 10. 24. 17:14
국민의 궁전 혹은 인민 궁전(Casa Poporului)이라 불리는 이 곳을 갔을 때, 내가 있던 루마니아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전까지 보던 허름한 거리에서는 나올 수 없는. 압도적인 크기의 건물이다. 멀리서도 잘 보여서 찾기는 쉬운 편이지만, 눈에 보인다고해서 가깝다는 건 아니다. 택시를 타고 갔었는데, 궁전 구석까지 운전해간 뒤에서야 정차했다. 내리긴 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생각보다 황량하다. 미심쩍어하던 찰나에, 직원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나를 보고는 10시부터 시작하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한다. 10분 정도 시간이 있어 주위를 구경했다. 궁전 앞에 빨간 손 모형의 조각이 무슨 의미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들어가서야 알았다. EXHIBITION! 국민의 궁전 가이드 투어를 하는 곳이 아..